'드로잉 수원화성' 내달 1일까지 회원전 150여 작품 전시

▲ 강상중 作
인체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필치로 표현해온 '드로잉 수원화성(회장·강상중)'이 오는 8월 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1전시실에서 9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예도, 안필매, 영희, 조순희 등 19명의 회원이 참여해 전시 문학, 조각, 크로키 등이 융합한 150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체에 대한 풍부한 감성과 다양한 시각을 통해 때로는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도 하고, 왜곡, 과장시키기도 하며 과감히 생략해 특징만을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모델이 표현하는 동작들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꿈틀대며 이어지는 선으로 표현하는 크로키는 먹색의 번짐으로 숨을 고르기도 하고, 먹물덩어리의 농담을 이용해 마치 큰 산과 같은 무게감을 주기도 한다.

강상중 회장은 "짧게는 30초~1분, 길게는 2~3분이라는 제한된 시간내 모델과의 호흡 속에서 개개인의 개성을 왕성한 작업으로 표출하고 발산하는 크로키 작품에 관객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