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신록 시낭송 대축제’가 2일 오후 7시 수원 만석공원(장안구 송죽동)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사)한국경기시인협회(이사장 임병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낭송을 통해 맑고 아름다운 정서를 시민들에게 함양시키고, 문학인구 저변확대로 안정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낭송 외에도 ‘한울림’의 난타 공연, ‘시인과 장구’의 사물놀이, ‘심우만돌린’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주말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내빈으로 참가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이홍구 경기도 인성교육원장, 김수만 경기도시공사 경영본부장 등이 축사 대신 애송시를 직접 낭송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본격적인 시낭송 축제에서는 박준모 서양화가가 김종삼 시인의 ‘민간인’을, 문방순 사회복지사는 ‘우화의 강(마종기)’을, 김진성 CH건설 상무이사는 ‘사랑(김용택)’을 낭송하는 등 각계각층의 시 애호가들이 참가해 주옥같은 시를 들려준다.
또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에서 입상한 서경민(수일초 5년), 공서현(잠원중 3년), 이솔(서강대 4년)이 각각 자작시인 ‘별’, ‘우산’, ‘바람 바른 꽃’을 들려준다.
임병호 이사장은 “시는 예술의 시작이자 문화의 꽃”이라며 “신록의 푸르름이 가득한 계절에 열리는 이번 시낭송 축제에서 정서적 울림과 감동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