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업어치기 하는 문재인 고문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9일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유도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 한 뒤 왕기춘 선수를 상대로 공격 기술을 배워보고 있다. 2012.7.9 leesh@yna.co.kr |
태릉선수촌서 유도 세계랭킹 1위 왕기춘 제압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선거운동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고 있다.
정치인들이 현장을 방문해서 간담회를 하는 `판에 박힌'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직접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만능 스포츠맨'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수동적인 선거 운동'에서 한걸음 나아가 현장을 체험하는 `서민 밀착형 행보'의 일환이라는 게 문 고문 측의 설명이다.
문 고문은 9일 오전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을 찾았다.
문 고문은 선수단과 간담회를 하며 "개인적인 꿈을 성취하고, 국가에는 명예가 되며, 국민에게는 행복이 되는 성과를 내기 바란다. 참가 선수들 모두가 메달리스트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유도연습장으로 이동했다.
유도 국가대표 격려하는 문재인 고문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9일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유도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 하고 있다. 2012.7.9 leesh@yna.co.kr |
그는 유도복으로 갈아입고, 정훈 남자대표팀 감독에게 잠시 공격기술을 배운 뒤 73㎏급 세계랭킹 1위 왕기춘 선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문 고문은 유도를 배운 적은 없지만, 특전사에서 복무하며 각종 격투기를 섭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고문은 이어 서울 혜화동 가톨릭신학대학교 주교관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하고 "처음 정치에 들어올 때의 마음을 갖고 가겠다"며 "초심이 변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8일에는 일산 대화동에 있는 고양 원더스 야구단을 방문해 직접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수준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야구 명문 경남고 출신인 문 고문은 경희대 법대 재학시절 학년대항 야구시합에서 주장을 맡아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고(故) 최동원 선수가 프로야구선수협의회를 추진할 때 법률 자문을 맡았다.
문 고문은 또 지난달 24일에는 특전사전우회 주최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전역 후 34년만에 처음으로 특전사복을 입고 `강력한 포스'를 내뿜었다.
지난 1월7일에는 예능 프로그램인 `SBS의 힐링캠프'에 출연해 특전사에 복무한 시절을 회상하며 벽돌격파 시범을 보이다가 손가락을 다쳐 깁스를 하기도 했다.
문 고문은 1975년 8월 학생운동을 하다가 강제징집당해 공수부대에 차출된 뒤 1978년 2월 제대할 때까지 1공수특전여단 3대대에서 복무했다. 특히 당시 찍은 사진이 저서 `운명'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도 국가대표 격려하는 문재인 고문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9일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유도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 하고 있다. 2012.7.9 leesh@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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