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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불편한 박근혜 `의원들이 왜 그러죠?`

불편한 박근혜 "의원들이 왜 그러죠?"

자신의 뜻과 다른 '나경원 선거지원' 언급에 불쾌함 토로

(서울=뉴스1 서봉대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자신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문제와 관련,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언론을 상대로 경쟁하듯 언급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최근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의 한중진 의원은 30일 뉴스1 기자와 만나 "며칠전 국회에서 박 전 대표와 잠깐얘기를 잠깐 나눈 적이 있다"고 전제한 뒤 "박 전 대표가 '의원들이 (서울시장 보선 지원문제와 관련해) 제 뜻과 다르게 언론에 얘기하던데, 왜 그러는 거죠'라고 물었는데 굉장히 불쾌한 듯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박 전 대표에게" '젊은 의원 등 언론에 거론되는 것을 좋아하는 일부 의원들이그랬지 않았을까요'라고 답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몇몇 의원들을 꼽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친박계 의원들중 일부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 특히 박 전 대표의 측근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그랬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 봄 총선도 있고하니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을 것이고 이를 박 전대표가 크게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지원문제에 대해 "지난 8월말께 박 전 대표에게 '준 대선급이다. 반드시 선거지원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원들과 보수지지층의 반발이 거세질것'이라고 조언했다"면서 "당시 박 전 대표는 긍정적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거지원을 위해서는 복지정책에 대한 한나라당의 당론을 빨리 정해야하고 그 내용이 박 전 대표가 지향하는 방향과 같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