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 전통 재래시장이 변한다

수원 전통 재래시장이 변한다
2011년 10월 14일 (금) 박수철 기자 scp@ekgib.com

수원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내 전통 재래시장들이 시설 현대화는 물론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를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으로 접근해서는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가 미약하다고 판단,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한 기반마련과 함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전통시장 문화콘텐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우선 대형마트의 입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출현 등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추진, 편리한 쇼핑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그동안 시는 21개 전통시장에 국비매칭사업으로 421억4천8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에는 팔달문시장 아케이드설치 등 20개사업에 46억5천7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침체된 구도심권의 서민경제의 활기를 되찾고 문화를 통한 전통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팔달문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조성,못골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추진, 1시장 1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만의 독특한 문화를 상인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의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사업, 역전시장 다문화 푸드랜드 조성, 시장내 혁신점포 운영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진행된 못골시장의 문전성시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1일 평균 방문객이 지난해에 비해 8.5%나 증가했으며 점포당 매출이 14.7% 급등, 전통시장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했다.

아울러 지난 6월 팔달문 로데오 거리 내 공실점포 4개소를 시에서 임대해 우수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20~30대 청년층에 최장 3년간 점포를 무상임대하는 청년혁신점포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다문화 시대에 수원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먹거리 장소를 제공,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7월 역전시장 지하 1층 724㎡ 면적에 7개점포 규모의 ‘다문화 Food Land’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라수흥 시 경제정책국장은 “단순히 시설 개선으로만은 전통 재래시장을 되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각 재래시장마다 테마를 설정,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박수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일보(http://www.ekgib.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