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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열린음악회 본 방송, 기대해도 좋다.

수원 열린음악회 본 방송, 기대해도 좋다.

열린음악회 수원 녹화, 11월 13일(일) 오후 6시부터 KBS 1TV로

등록일 : 2011-10-15 01:04:44 | 작성자 : e수원뉴스 서정일 기자



지난 14일,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녹화가 진행된 열린음악회 수원편.
2시간은 2분처럼 짧았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의 모습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 놓은 듯 7080세대의 음악과 신세대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만들어진 120분간의 음악 축제는 관람객을 의자에 가만히 앉혀두지 않았다.

본 녹화에 들어가기 전, 수원시 정책홍보담당관실 윤미지 아나운서가 소개한 수원의 영상 홍보물은 관람객들에게 수원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이어 마이크 앞에 선 염태영 시장의 ‘110만 수원의 미래에 대한 설계’는 가슴을 부풀게 만들었다.

특히, 염 시장은 이번 열린음악회가 수원에서 열릴 수 있도록 후원해준 지역 기업 SKC 최신원 회장에게 마이크를 넘기면서 지역의 문화부흥에 힘써 줌에 감사를 표했고 최 회장은 “자신의 삶의 터전인 수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연주는 시작됐고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가수 민혜경씨. 그녀의 히트곡 ‘사랑은 이제 그만’이 흘러나올 때 이미 관람객의 입은 트이기 시작했다. 따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번에는 사이먼 D와 리듬파워의 강한 신세대 음악이 무대 위를 채웠다.

이어 호주 아카펠라 그룹 스웨이드가 등장했고 뒤 이어 가창력을 자랑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씨는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미리 겨울노래를 선물했다.

효녀 가수 현숙의 무대에서 터진 박수소리는 그녀의 노래가 관객의 몸놀림과 맞아 떨어지는 트로트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등 가수외 활동으로 사회에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여전히 멋진 오빠로 남아 중년 여성 팬을 사로잡은 윤수일씨는 특유의 목소리로 ‘황홀한 고백’‘사랑만은 않겠어요’를 불러 무대 뒤로 사라진 후에도 박수를 받았으며 대표적인 걸 그룹, 오렌지 캬라멜과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음악은 빠르고 강렬했다. 율동 또한 절도 있고 세련돼 세계적 스타임을 입증했다.
그동안 관람객 속에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던 젊은 팬들의 함성과 파도타기는 약 20분 동안 무대 아래를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등장한 김건모씨, 이번에는 반대로 올드세대들의 마음을 자극해 관객 모두를 하나 되게 만들었다. 함께 자리에 나란히 앉아있던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김진표 국회의원, SKC 최신원 회장 등을 모두 일으켜 세운 그의 노래는 ‘빗속의 연인’이었다.

그렇게 수원의 가을밤은 깊어만 갔고 음악회는 종착역을 향해가기 시작했다.



저녁 10시, 수원시가 주최하고 지역기업 SKC가 후원한 국내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KBS 열린음악회 녹화는 국내 정상급 가수 9명이 부른 27곡을 뒤로 하고 120분 만에 끝을 맺었다.

참석자들은 음악 선물로 수원시민의 날을 충분히 축하받았고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유치의 염원도 음악 속에 깊이 심어놓았다.

오는 11월 13일 (일) 오후 6시부터 KBS 1TV로 녹화방송 되는 열린음악회 수원편, 기대해도 좋다. 현장의 기분을 그대로 옮겨 전해 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