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방침을 정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야구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는 KT측과 이에 대한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인상 시체육진흥과장은 24일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KT의 프로야구단 창단 유침 방침과 관련된 기사가 보도된 후 KT측이 곧바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취했다”며 “KT는 시와 올해 2차례 접촉을 했으나 프로야구단 창단과 관련해 어떻한 합의 점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기업선정은 경기도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KT가 프로구단 창단 계획이 있었다면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원과 전북 등과 이와 관련한 협의가 벌써부터 진행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기업선정 과정에서 웅진그룹과 농협 등 일부 대기업들과 접촉했으나 협의점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 프로야구 창단을 위한 시민연대 역시 “도와 시가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기업선정에 나서고 있으나 기업들이 막대한 창단 비용문제로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안다”며 “아직 기업이 거론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힘들다”며 “현재 도와 시가 기업선정을 위해 일부기업들과 접촉하고 있을 뿐 특정기업을 거론하기엔 이른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윤기자/jsy602@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