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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사랑과 존경 받는 의장 되겠다`

"시민들에게 사랑과 존경 받는 의장 되겠다"
[인터뷰] 수원시의회 김진우 도시환경위원장
송병형 기자

"시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장이 되고 싶습니다."

▲수원시의회 김진우 도시환경위원장 © 수원시민신문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선 김진우(63.남) 도시환경위원장의 말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어 했다.

<수원시민신문>은 후반기 시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김진우.노영관.문병근(가나다 순) 세 후보를 차례로 만나봤다. 마지막 순서인 김 위원장과는 지난 4일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3선이며 서둔동.구운동.입북동이 지역구다. 80을 훌쩍 넘긴 노부모를 모시고, 미혼인 막내아들(3남매 중)과 함께 살고 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전반기 2년 동안의 의정활동 중에서 가장 큰 성과로 무엇을 꼽으시겠습니까.

서호생태수자원센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준 바 있습니다. 원래 그 자리에 골프장을 넣으려던 것을 없애고 시민의 휴식공간을 만들게 했습니다.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드민턴장도 있고, 롤라장도 있습니다.

-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서수원권으로 봤을 때 비행장 소음문제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돈을 주는 짧은 생각보다는 비행장을 빨리 없애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언제까지 지불해야 하겠습니까. 또 언제까지 아이들이 소음에 시달림받아야 하겠습니까. 특히 제 지역구인 서둔동 탑동 구운동은 그야말로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입니다. 돈 몇 푼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현실이 참 아쉽습니다.

- 의장 후보로서 어떤 공약을 가지고 계신가요.

공약이라는 것이 단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서 조심스럽습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의장으로 당선되자마자 바로 자리를 만들어 공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 위원장이 가지고 계신 정치철학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원칙과 신뢰과 있어야 합니다. 또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근면과 성실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천주교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삶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오른팔이 하는 것을 왼팔이 모르게 하는 게 맞겠지만 물어보시니 말씀드립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왔습니다. 꽃동네 아이들, 미혼모 후원단체, 어려운 노인분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봉사해 왔습니다. 신앙으로서 하기 때문에, 좋아서,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어서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 동료 의원들이나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이 기회에 하시죠.

3선을 보내고 이제 만약 의장이 된다면 (그것으로) 시의회는 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름답게 후배에게 물려주는 아름다운 풍속을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원들에게는 마음을, 아름다운 마음을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원들로부터)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을 받고 싶습니다.

시민들에게도 항상 사랑과 존경을 가지고 다가가고 싶습니다. 의장이 되면 더 시민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의장이라면 뽐내는 마음을 버리고 시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장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