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이하 수원미협)는 ‘제16회 나혜석미술대전’ 대상 수상자로 박진양씨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박씨가 출품한 ‘시골장날’은 모노톤으로 색채를 절제하고 조형적인 현대성을 부여하려는 점이 돋보이며, 서민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한국인의 미적 감성을 자극하는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술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부문에서 총 268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특별상 5 점, 특선 39점 등 14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차 심사를 맡은 한기주 위원장은 “탄탄하고 조형성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며 “보다 완성도와 밀도가 높고 현대성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작품들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 정월 나혜석의 뜻을 기리는 나혜석미술대전은 여성미술작가만 출품 가능한 여성미술대전으로 여성 특유의 독창적이면서도 섬세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는 점이 특징이다.
수상작은 오는 2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수원미술협회 홈페이지(www.suwonart.co.kr) 또는 수원시미술전시관 홈페이지(suwonartcenter.org) 참조. 문의 031-243-3647.
이효선기자/hyosu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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