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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교 기반시설 미흡 땐 `인수 거부`

수원시, 광교 기반시설 미흡 땐 '인수 거부'
2011년 11월 10일 (목) 김범수 기자 kim@suwon.com

수원시는 9일 광교신도시 기반시설 조성이 미흡할 경우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기반시설 인수인계를 받지 않기로 했다.

수원시 주양원 개발사업국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광교신도시 조성사업관련 브리핑'을 열고 "광교 기반시설 인수를 졸속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인수의 피해는 수원시민들의 혈세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꼼꼼하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기반시설 인수인계 TF팀을 구성, 매달 1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광교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이 모두 4970건에 달했다.

종류별로 보면 송전탑 지중화 및 방음시설 설치 민원이 2862건, 도로 및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미흡 민원이 1685건, 북수원 민자도로 폐지 및 지하화 요구 민원이 423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송전철탑 이설 및 용인~서울 고속도로 전신주 지중화, 영동고속도로 방음시설 설치, 여천 등 하천 주변 옹벽 철거 등 제기된 민원 해결을 위해 사업주체인 경기도시공사와 협의를 벌이는 중이다.

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북수원~상현IC 등 5개 광역도로, 창룡문 등 4개 교차로 설치, 39개 광역 및 간선버스 노선 설치 등 교통개선대책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2013년 2월까지 128억원을 투입해 청소년수련관과 스포츠센터 등을 짓고, 50억원을 들여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3만9000㎡ 규모의 가족캠핑장(내년 5월 준공 예정)도 조성하기로 했다.

주 국장은 "단계별 준공에 따라 지난 7월부터 1단계 입주가 시작된 광교신도시는 학교와 상가, 도로 등 기반시설 미비로 입주민들로부터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입주종합상황실과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 7월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세대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울트라참누리아파트, 휴먼시아아파트 등 4개 아파트 6천34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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