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원·오산·화성시 통합, 시민의사가 정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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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오산·화성시 통합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이 세 도시 가운데 가장 통합에 적극적인 도시는 수원시다. 수원시는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재정·행정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원, 오산, 화성’ 등 수원권 3개 도시가 통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시는 이미 수원·화성·오산시민들을 포함한 ‘시민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서명을 받는 등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행정구역 통합이 되면 따른 행정 효율성과 화성·오산지역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수원시는 올 연말까지 통합건의서를 행정구역 개편추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3개 지역 주민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오산시와 화성시도 통합에 동참해달라고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그러나 화성시와 오산시는 이에 적극적이지 않다. 특히 시의회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성시의 경우는 수원시와 가까운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민심이 나뉘고 있는 양상이라고 한다. 생활권이 수원과 가까운 동부권 주민들은 수원과의 통합을 바라고 있지만 수원과 비교적 먼거리인 서부권 주민들은 통합에 반대하거니 미온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반대론자들은 화성시가 시는 전국에서 인구, 기업체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2015년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발돋움할 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이고 천혜자원이 많은 곳이라면서 통합을 거부한다. 오산시의 통합 반대론자들은 세도시가 통합이 되면 시세가 가장 작은 오산은 곁방신세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면서 오히려 오산과 가까운 화성시 동탄과 정남면 일부, 평택시 진위면과 서탄면 일부를 편입하는 경계 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행안부에 건의했다. 물론 화성시와 평택시가 이를 양보할 리는 없다. 사실 통합이 성사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문제는 각 지역의 이익과 결부된 첨예한 문제다. 특히 지역에서 기득권층에 있는 인사들은 자신의 자리와도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을 할 것이다. 우리는 3개 도시 통합 여부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싶지 않으며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주민들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것이다. 통합 문제는 지역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기득권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지역주민의 여망이 우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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