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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 조성 잠정 유보

수원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 조성 잠정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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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수원시 권선행정타운 배후 상업단지 조성사업이 잠정 유보됐다.

수원역 서쪽 역세권 개발 및 산업단지 주변 활성화 등 서수원권 개발 여건이 미성숙한데다, 주변지역 토지주들의 반발도 거세 완급 조절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권선구청과 수원서부경찰서, 권선구보건소 등 여러 공공기관 주변에 상업과 업무 등을 지원할 새 상권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월 권선구 고색동 839의20 일대 6만179㎡ 규모의 배후단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뒤 4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시행자 승인도 마치고, 실시설계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시는 올해 초 이 사업을 잠정 유보했다. 서수원권 개발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장기 경기침체로 사업 타당성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수원역 서쪽 서둔동 KCC 부지(27만3600㎡)와 평동 SK케미칼 옛 직물공장(11만2397㎡) 부지 상업용지 개발은 교통 문제 등으로 5년째 답보 상태이며,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문제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또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에 312만6000㎡ 규모의 호매실 택지개발지구와 오목천동 곳집말 도시개발사업지구(22만4169㎡) 등도 활성화되려면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서수원권 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행정타운 배후단지 조성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개발 여건이 갖춰졌을 때 사업을 제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지 주변 생산녹지 토지 소유주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개발 여건도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사업시기 등을 완급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을 재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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