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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華城 팔달문 대수술` 1년 연장

'수원 華城 팔달문 대수술' 1년 연장
2011년 11월 18일 (금) 김범수 기자 kim@suwon.com

수원화성(華城) 팔달문(八達門·보물 402호) 해체·보수공사가 1년 더 연장됐다.

216년만에 처음으로 대수술에 들어간 팔달문은 애초 팔달문 문루(성문 위에 지은 다락집) 2층 부분만 해체하려던 작업이 막상 뚜껑을 열자 1층 충량(대들보)까지 원형훼손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해체작업 과정에서 문루를 받치고 있는 1층 동쪽 충량에 심각한 균열이 발견됐고, 지붕틀을 고정시켜주는 서까래의 뒤틀림 및 빠짐 현상도 다수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애초 문루 2층 부분만 해체 보수하려던 작업을 1층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팔달문 보수공사는 사업비도 10억원 더 늘어 모두 40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말께 완료돼 일반에 공개된다.

팔달문은 현재 해체보수 공사로 인해 전체가 가림막으로 둘러쌓여 외부에서 볼 수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팔달문 보수작업은 현재 팔달문 2층 문루 110㎡의 지붕을 해체한 다음 변형된 서까래 등 목조 부위 교체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1층 이상 부분에 대한 교체작업과 옹성 내·외부 전돌의 백화를 제거한 뒤, 부식되지 않도록 경화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제시대에 문루에 매단 범종의 무게와 기와 하중에 의한 변형 등의영향을 받아 여러군데 훼손부분이 더 발견됐다"며 "늦더라도 원형대로 복원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 준공된 팔달문은 화려하고 웅장한 누각과 옹성을 자랑하는 대형 목조문화재로, 1964년 9월 수원화성 화서문과 함께 보물 제40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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