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0 vs 안철수 3
서점가 대권 전쟁
▲ ※누적 판매량 기준. 판매지수는 인터넷 반디앤루니스에서 작성한 것임.
출판시장을 휩쓸던 박근혜 테마 도서 붐은 하반기 안철수 원장이 부상하면서 잦아들었다. 대신 ‘안철수 밀어서 잠금 해제’(한윤형 외 3명 저), ‘안철수는 바람개비’(김택환 저),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민경우 외 2명 저), ‘안철수 대통령’(서정희 저) 등 안철수 테마 도서들이 박근혜 테마 도서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이들 정치·사회 분야의 안철수 테마 도서 외에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는 ‘안철수의 착한 성공’(최효찬 저)까지 포함하면 올해 11월까지 출간된 안철수 관련 책들은 모두 5권이다. 이 중 ‘안철수 밀어서 잠금 해제’의 경우 첫 출간된 10월 판매 권수 대비 11월 판매 권수가 33.9% 증가하며 교보문고 11월 첫째 주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순위 1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책을 출간한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사장은 “‘안철수 밀어서 잠금 해제’는 서울시장 선거 열흘 전에 출간된 책이다. 안철수 교수의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 편지가 화제가 되고 선거에서 박 시장이 승리한 이후 판매 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통해 판매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안철수와 박근혜를 함께 엮은 ‘안철수의 강심장과 박근혜 DNA’(김대우 저)라는 책도 출간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당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호기심을 좀먹는 독소”라고 꼬집으며 “4년간 독주해온 원톱 후보의 피로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치란 실체가 모호하다” “각종 여론조사에 의미 없이 계속 노출되어 식상함만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전직 대통령 대선 전 관련 책 10권 이상저자 김대우씨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네 명의 전·현직 대통령에게서 찾을 수 있는 딱 한 가지 공통점이 “대선 직전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펴내거나,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제3자의 저서가 10권 이상으로, 판매 누계가 도합 100만권이 넘었다는 사실”이라며 박근혜 진영은 상대적으로 책을 통한 선거운동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도 가한다. 실제 박 전 대표의 경우 직접 집필한 책은 최근 몇 년간 없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표가 직접 집필한 책은 총 7권의 자전적 에세이들이 전부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한 달여 앞두고 발간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마지막 저서였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차기 주자로 조명받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이 책 한 권만 출간한 반면 17대 대선에서 박 전 대표와 경쟁을 벌였던 이명박 대통령은 같은 기간 총 8권의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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