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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전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봇물’

수원 발전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봇물’
전국 대학·대학원생 논문현상 공모 우수논문 발표회 및 시상식
2011년 12월 01일 (목)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 30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논문현상 공모 우수논문 발표회 및 시상식'에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안재환 아주대학교 총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치되고 있는 구도심 내 골목길을 커뮤니티 공간, 기후변화 대응공간, 담장벽화
문화 및 이야기가 있는 공간 등으로 조성, 수원만의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벌여야 합니다.”

수원발전연구센터가 수원시와 경기일보, 아주대학교의 후원을 받아 30일 오후 4시 아주대 종합관 1003호에서 개최한 ‘휴먼시티 수원 미래를 디자인 하자.

전국 대학 및 대학원생 논문공모전 우수논문 프리젠테이션 및 시상식’에선 수원시의 발전을 위한 20대들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전국 대학·대학원생 논문현상 공모 우수논문 발표회 및 시상식

이날 행사에는 윤성균 수원 제1부시장을 비롯해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안재환 아주대학교 총장, 김흥식 수원발전연구센터장,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 부시장은 “이번 논문공모전을 관·학 협력 네트워크의 한 사례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대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시정책과 연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열 회장은 “우리 사회의 주역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연구와 훈련을 활발하게 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다”며 “앞으로 수원시와 경기도 발전에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벌어진 이날 시상식에서는 협성대 황인유·이선민·황승기씨의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예방 공간으로서의 수원시 구도심 내 골목길 활용방안 연구’논문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안양대 전미정·정지현씨의 ‘수원시 전자정부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와 아주대 정경호·정동훈·한균씨의 ‘수원시 구도심 효율적인 재생을 위한 옛길 살리기와 행정지원 방안 연구’논문이 최우수상(각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아울러 한양대 김희정·임혜원씨의 ‘IPA 분석을 활용한 수원시 상업가로의 보행환경평가 및 계획요소 도출에 관한 연구’와 한양대 김지예·류미영·마효청씨의 ‘수원 화성 실경공연 개발방안 연구’, 명지대 윤선예·박지선·전석영씨의 ‘Learn / Run 2 U’, 아주대·박천희씨의 ‘서브퀼을 활용한 재래시장 평가모형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논문이 우수상(각 8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시상식 후 이들 우수 논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아주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원시정발전을 위한 논문공모전을 개최하던 수원발전연구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 올해 공모전에는 43개팀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 발전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봇물’

■ 대상
_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예방 공간으로서의 수원시 구도심 내 골목길 활용방안 연구 - 협성대 황인유·이선민·황승기

이번 논문공모전에서는 수원지역 구도심에 방치돼 있는 골목길을 각종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수원시만의 특화된 마을만들기 사업을 제안한 황인유·이선민·황승기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수원시 구도심 내 골목길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의 도출을 목적으로 상업지역으로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주거지역으로 권선구 세류1동 등 2개소의 구도심 내 골목길 현장조사를 통해 골목길의 문제점을 도출했다.

이어 골목길의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거주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우선 수원시 골목길의 문제점으로 전신주 등 경관문제, 삭막한 골목공간, 쓰레기 적치문제, 방재·방화시설, 불투수성 바닥포장, 어두운 야간조명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불투수성 포장으로 조성된 골목길의 투수능력 강화를 통해 홍수 등 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방치되고 있는 낙후한 골목길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주택재개발 사업 등의 지연으로 발생하는 거준민의 주건환경 악화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을 거주민의 쉼터,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조성, 지역의 커뮤니티 기반으로 활용하자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골목길의 담장 등을 활용한 벽화그리기, 지역의 특색있는 문패달기, 다양한 주제의 골목길을 표시한 골목길 안내지도 등을 통해 골목길 관광수요에 대응하자고 주장했다.

▲ 30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논문현상 공모 우수논문 발표회 및 시상식'에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맨 오른쪽)이 대상을 수상한 황승기, 이선민, 황인유 팀에게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우수상_ 수원시 전자정부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 안양대 전미정·정지현

안양대학교 전미정·정지현씨는 수원시와 용인시·부천시·안양시 등의 전자정부 웹사이트의 비교·평가를 통해 수원시 전자정부 웹사이트의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수원시의 전자정부 웹사이트는 정보 제공성 측면에서 대체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기관의 중장기 계획 제공 항목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거시적인 장기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토론공간과 옴부즈만 제도의 부재, 유비쿼터스 기술 활용 미흡, 새로운 정보 구분 표시 부재, 웹 접근성 취약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 전자정부를 통한 행정의 능률성을 증대하고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그에 따른 시정계획을 방향지음으로써 대응성과 민주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우수상_ 수원시 구도심 효율적인 재생을 위한 옛길 살리기와 행정지원 방안 연구 - 아주대 정경호·정동훈·한균

아주대학교 정경호·정동훈·한균씨는 지난 1997년 세계문화유산 지정 후 수원화성은 끊임없이 발전했지만 화성 인근의 팔달문시장과 같은 구도심은 쇠퇴하고 있어 수원시의 관점에서 화성이 가지는 의미는 개별적인 관광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수원화성과 팔달문시장을 연계하는 문화관광루트를 제안했다.

우선 문화관광,도시재생, 경관, 경제분야에 대한 위원회로 구성된 전담협의체를 구성, 각종 사업들에 대한 개발의 견인차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수원시의 조직들과 긴밀한 협조체계에서 수원화성이 관광객의 체류, 이동, 소비, 엔터테인먼트, 식사 등 일체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수원화성 옛길의 복원을 통해 수원화성과 팔달문시장의 문화관광루트를 조성, 화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통합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우수상_ IPA 분석을 활용한 수원시 상업가로의 보행환경평가 및 계획요서 도출에 관한 연구 - 한양대 김희정·임혜원

이들은 최근 보행권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수원시의 대표적인 상업거리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나혜석 거리(계획가로)와 수원 남문 시장(자연발생 가로)을 대상으로 영향요인을 파악,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계획가로의 경우 현상유지가 많은 반면 자연발생적 가로의 경우 현상유지 항목이 없어 상대적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하며 상업가로의 경우 보행자가 그 지역의 기본적인 계획요서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활성화되기 어려워, 개선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우수상_ 수원 화성 실경고연 개발방안 연구 - 한양대 김지예·류미영·마효청

이들은 수원 화성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경공연장으로 개발, 주민들의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수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자고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수원 화성 내 실경공원을 연중 상설 공연으로 제작, 국내외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성벽, 용연, 방화슈류정 일대를 공연 무대로 삼아 수원화성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 요소들을 이미지화 해 나타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우수상_ Learn / Run 2 U - 명지대 윤선예·박지선·전석영

이들은 수원화성이 문화재 및 관광지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근린공원 역할을 담당하는 점에서 착안, 지역주민들을 위한 중장기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지역 주민의 교육을 위한 Learn 그로그램, 광광객을 위한 Up-grade프로그램, 지역 장애아동을 위한 Unitary프로그램을 주요 내용으로 Learn / Run 2 U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배움을 당신에게’라는 뜻과 ‘당신에게로 향한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것이다.

우수상_ 서브퀼을 활용한 재래시장 평가모형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 아주대 강승현·박천희

이들은 서브퀼 개념을 활용한 재래시장 평가모형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시장의 환경, 시장에 대한 신뢰, 시장의 접근성이 재래시장의 재방문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혀냈다.

따라서 룸질 우수성과 제품 다양성을 확보키 위한 리콜제도 도입, 일점 일품 운동 전개, 비주얼 머천다이징 개념의 도입, 통합 전자상거래 시스템 치 콜센터 운영, 지속적인 평가 환류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사진=추상철기자 scch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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