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호'의 안철수 해법은…'박원순식' '민주 자강론' 등 의견 분분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민주통합당이 이해찬 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대선모드로 전환하면서 민주당 대선 가도의 핵심 난제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시기 및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민주당 대표의 핵심 임무는 경쟁력 있는 대선 주자를 내세워 정권을 되찾는 것이다. 그 길목에서 결국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안 원장과의 후보 단일화는 핵심 중의 핵심 과제다.
이해찬 대표는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 선출 후 당밖의 안 원장과 다시 단일화 경선을 치르는 '박원순 서울시장식' 단일화 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경선 기간 중 "민주당 후보를 먼저 경선을 통해 뽑은 뒤 이 방식과 비슷하게 민주당 밖의 후보들과 정책 방향을 확인하고 최종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단일화 과정"이라고 했다.
안 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을 치르는 방식이 최상이지만 그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측근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출마하기로 했을 경우 이같은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겠냐"며 "큰 틀에선 그렇지만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향후 구성될 대선기획단을 중심으로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측 구상은 8월 말~9월 초 중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대선기획단에서 창구를 만들어 안 원장 측과 단일화 경선 룰 협상에 나서 10월 말~11월 초 사이에 야권 단일후보를 최종적으로 정하자는 것이다.
이미 비슷한 방식을 실시해 본 경험도 있고 안 원장 측의 반발도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이는 방식이어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반면 민주당 후보의 독자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차원에서 민주당 후보 강화론도 제기된다.
경선에서 이 대표에 치열하게 맞섰던 김한길 신임 최고위원은 경선 기간 동안 안 원장과의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민주당 자강론'을 주장해 왔다.
외부 주자인 안 원장과의 단일화는 나중 일이고, 우선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14%까지 떨어지자 단일화 논의를 중단하고 지지율을 19%까지 끌어올린 뒤 다시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나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의 측근은 "지금은 안 원장을 언급할 때가 아니라 우리 당 후보들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안 원장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면 우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신임 최고위원 등이 제안한 '원샷 경선' 제안도 있다. 범야권 주자들이 모두 모여 경선을 치르자는 주장이다.
chind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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