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둥지튼 '설낭', 이야기주머니 열다 |
|
10일 수원시 예비사회적기업 '설낭' 문열어 |
|
임이화 기자 |
|
|
자칫 소소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꾸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바로 나와 이웃의 이야기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살아온 역사와이야기보따리를 책으로 엮는 이들이 있다.
이야기 주머니란 뜻의 '설낭'이 지난 10일 수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팔달구 행궁동 '화성행궁' 앞에 새로 둥지를 튼 설낭(대표 김형아)은 현재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생애사 구술 작업이 한창이다.
▲설낭은 구술을 바탕으로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사회적기업이다. 설낭을 이끄는 이들의 모습.왼쪽 두번째가김형아 대표다 © 수원시민신문 |
|
설낭은 그동안 구술사라는 국한된 영역에서만 다루던 구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설낭의 첫 출판작인 이번 생애사는한 동네에서평생을 살아오신 어르신 몇분의 일생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말그대로 한 사람의 생애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생생한 대화 그대로를 담은 책이기에 자서전과는 다른 생생함이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그동안 설낭이 작업해온 생애사 중 한 권이 맛보기로 선보였다. 설낭의 대표를 맡은 김형아씨는 "생애사는 청소년들이 어르신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사는 공간과 그 공간을 구성하는 개인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는 다양한 컨텐츠로 개발될 수 있는 소재" 라고 말하며 설낭의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밝혔다.
▲ 설낭이발간 작업 중인 생애사일부 ©수원시민신문 |
| 설낭은 올해 수원'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아이디어로 뽑힌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어 본격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책이 발간되는 내년 1월에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수원시 문화교육국 관광과 직원,이상호 수원사회적기업지원센터장, 서호천의 친구들 회원, 수원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안동섭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관계자, 안용정 한겨레두레 생협 실무자등이 참여해 새로운 문화분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의: 설낭010-7572-6261
|
수원시민신문사 대표 전화:031-244-8632 / 팩스:031-244-7639 / 전자편지 uri@urisu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