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의 수원시민창안대회 공익사업 아이디어 수상작으로 5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10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관련 분야 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 6명이 심사에 참가한 가운데 공익사업 아이디어 5건이 선정됐다. 먼저 수원다문화도서관이 제안한 아이디어인 ‘우리 동네 다문화방송’은 다문화 가족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방송을 운영해 다문화 가족이 지역 사회 주체로 살아가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 이안나씨의 출품 아이디어인 ‘팟 캐스트-인문학 라디오’는 인문학 주제의 팟캐스트 방송으로 인문학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며 조안나 등이 제안한 아이디어인 ‘한 평 퇴비장’은 낙엽과 김장쓰레기 퇴비장을 만들어 쓰레기를 자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안준모씨 등은 ‘중소시장과 상생하는 AK플라자’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백화점 구매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정관호씨 등이 제시한 아이디어인 ‘화성 타임머신’은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화성 관광을 안내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수상작들은 각각 15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내년 2월 최종 결선을 통해 공익사업 아이디어로 채택된다. 아이디어 제안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한 뒤 이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대단한 작품”이라며 “내년 결선을 통해 더욱 우수한 작품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공동체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민이 스스로 추진할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 모두 97건이 제안된 바 있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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