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의 최고 인기구단인 수원 삼성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축구경기 이외에도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소외계층, 새터민,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관전 및 축구박물관 관람 프로그램, 장애우 및 소외계층 축구교실과 수영교실, 중·고생 자원봉사 활동, 중앙광장 상설무대 무료대관 등 다양한 공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재단은 지난해까지 소외계층 및 새터민을 대상으로 운영해오던 축구관전 및 축구박물관 관람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군장병들까지 그 대상을 추가했다.

또 매주 장애우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축구교실 및 수영교실을 진행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으며, 중·고생 자원봉사 활동을 운영해 경기장 환경정비 및 보호활동으로 '클린경기장'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중앙광장 상설무대를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는데, 지난달까지 1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올해까지 주3회 팔달구 보건소 주관으로 시민야간운동교실과 매주 수요일 야외영화상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