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정우 하사 유족, 박근혜에 감사편지>
조문방북 반대 결정에 "국민 안타까운 희생 알아줘 감사"(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에 반대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연평도 포격 당시 숨진 고(故) 서정우 하사의 유족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고인의 어머니인 김모(51)씨는 지난 22일 박 비대위원장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연평도 포격 당시 직접 분향소를 방문해주시고, 1주기에도 직접 대전 현충원 추모식장에 와 장대비를 맞으며 추모해줘 연평도 포격 유가족은 너무나 많은 위로를 느꼈고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김씨는 `김정일 조문 논란'에 언급, "조문이 도리라고 하는 분들이 이상하게도 연평도 포격 당시 분향소에 와서 김정일의 포격에 희생된 젊은 군인의 전사에 애도를 표하거나 북한을 비난한 사람들이 전혀 아니기에 과연 그 분들이 주장한 도리라는 건 어떤 것인지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나라를 위해 군 복무를 하다가 전사한 젊은 영혼에는 조문이나 애도 한번 안하시는 분들이 이 나라의 수많은 국민의 목숨을 희생시키고 연평도 주민들이 사는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그런 만행을 저지른 김정일에게 조문을 하는 게 도리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씨는 "박 비대위원장이 사석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전사 장병이 눈에 떠오를 정도로 북한이 저지른 만행이 생생한데 (우선 북한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식적으로 조문을 반대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정파를 떠나 국민의 안타까운 희생을 알아주시고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바를 명확하게 제시하신 말씀에 감사함이 느껴져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김 국방위원장 조문 논란이 일자 당 회의에서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이 1년이 지났지만 아직 가슴 아픈 사람들이 많으니 조의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고, 야당의 국회 조문단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만큼 이런 문제는 정부의 기본 방침과 다르게 가서는 안된다"며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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