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수원특례시장 外(기초단체장 선거 시장 군수 구청장 선거

[6·3 지선 여론조사] 수원특례시, 이재준 오차범위 내 선두 질주

[6·3 지선 여론조사] 수원특례시, 이재준 오차범위 내 선두 질주

수원특례시장 적합도…이재준 29.3% 선두, 민주당 경선은 '초접전'

국민의힘 후보 안교재·이봉준 2파전 예고

  • 최승곤 기자
  • 업데이트 2026.04.02 11:21

(좌측 상단부터)이재준 현 수원특례시장, 권혁우 전 경기도당 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김재기 현 국민주권전국회의 경기본부 상임대표 (하단 좌측부터)안교재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AI반도체 특위 위원, 이봉준 현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 이요림 전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수원특례시의 차기 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들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구 120만의 수원특례시는 경기도 정치 지형을 가늠하는 핵심 바로미터로 꼽히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인매일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수원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준 현 수원시장이 오차범위 내 선두를 기록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권혁우 전 경기도당 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지며 사실상 초경합 양상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전체 후보 적합도

수원특례시장 전체 후보 적합도…이재준 29.3% 선두

전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준 현 수원시장이 29.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권혁우 전 경기도당 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이 24.5%로 뒤를 이었고, 안교재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AI반도체 특위 위원장 19.4%, 김재기 현 국민주권전국회의 경기본부 상임대표 3.0%, 이요림 전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 2.3%,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 2.1%, '적합한 후보가 없다' 10.2%, '잘 모름' 9.2%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이재준 37.2% vs 권혁우 29.3%, 오차범위 내 초경합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간 맞대결을 가정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37.2%, 권혁우 전 대변인이 29.3%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가 7.9%p로 오차범위(±4.2%p) 이내였다. '기타 다른 후보' 9.5%, '적합한 후보 없음' 13.6%, '잘 모름' 10.4%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준 시장 44.6%, 권혁우 전 대변인 44.4%로 불과 0.2%p 차이의 초경합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줬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준 시장은 장안구(39.0%), 권선구(37.0%), 영통구(40.3%)에서 우위를 보였고, 권혁우 전 대변인은 팔달구(28.6%)에서 이 시장(29.7%)과 근소한 격차를 보이며 선전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시장이 앞섰다.

주목할 점은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 응답층에서는 권 전 대변인(37.9%)이 이 시장(20.1%)을 크게 앞섰다는 점이다. 교체 여론이 높아질수록 권 전 대변인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어 향후 민심의 흐름이 경선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차기 수원시장 후보 적합도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안교재 27.2%, 이봉준 17.8% '오차범위 밖' 격차

국민의힘 소속 후보 간 맞대결 적합도에서는 안교재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AI반도체 특위 위원장이 27.2%로, 이봉준 현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17.8%)을 9.4%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기타 다른 후보' 10.5%, '적합한 후보 없음' 26.5%, '잘 모름' 18.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안교재 위원장이 52.4%로 이봉준 당협위원장(23.0%)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지역별로도 안 위원장은 모든 권역에서 이 당협위원장 대비 우위를 점했다. 다만 40대~60대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0%대 초반으로 안 위원장의 지지를 상회하는 경우도 있어, 국민의힘 내 후보군 확장 필요성도 제기된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안 위원장이 앞섰고,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층에서도 안 후보(35.8%)가 이 당협위원장(15.9%)을 크게 웃돌았다.

단체장 인물 교체 인식…'교체' 45.7% vs '유임' 39.5%

6월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인물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물로 바꾸는 것이 좋다'가 45.7%로 '현재의 인물이 그대로 하는 것이 좋다'(39.5%)를 6.2%p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14.8%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현재 인물 유임'(51.0%)이 '교체'(37.3%)를 앞서 민주당 지지층이 현직 이재준 시장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체 여론과 민주당 지지층 간의 이러한 온도 차는 본선 경쟁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더불어민주당 54.8%, 국민의힘 25.8%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4.8%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25.8%, 개혁신당 2.3%, 조국혁신당 2.1%, 기타 정당 2.2%, 진보당 0.8%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0.3%, '잘 모름'은 1.6%였다. 수원특례시의 민주당 우세 정치 지형이 이번 조사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오는 6·3 지방선거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수원특례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 적합도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재준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이 시장과 권 전 대변인 사이에서 사실상 반반으로 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역시 마찬가지다. 안교재 위원장이 오차범위 밖 우위로 후보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당내 '후보 없음' 응답이 26.5%에 달한다는 점에서 외연 확장이 과제로 남는다. 향후 각 당의 공천 과정과 맞물려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변수로 작용된다.

이번 조사는 경인매일 의뢰로 디오피니언이 2026년 3월 24일~26일 사흘간 경기도 수원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39명을 대상으로 ARS 무선 전화조사(SKT·KT·LGU+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실시한 결과이며,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승곤 기자ccckon@naver.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경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