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원장 “예비이전후보지 화웅지구 선정 철회가 정답"
강성규 기자 입력 2024-06-20 09:20 수정 2024-06-20 09:20
"수원시 5년 동안 본예산만 67억여원 혈세 낭비⋯ 정치인들 책임져야"
"군공항 특별법 입법예고 발의에 반대⋯ 국회서 저지 집회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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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원회 위원장이 아시아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 경기취재본부=강성규 기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과 관련해 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원회 위원장은 “수원시민과 화성시민의 소중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으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더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화성시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아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수원시가 지난 5년 동안 본예산 기준으로 67여 억원의 쏟아부었고, 화성시 또한 많은 예산을 지출했다”면서 “민민갈등 조장은 물론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수원시 일부 정치인들의 꼼수로 인한 많은 혈세를 지출한 것에 대해 정치인으로써의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월18일 제3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선출, 앞으로 군공항 화성이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더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화성시민의 동의 없이 지정된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화성 ‘화옹지구’ 선정 철회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 전면 백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수원 지역구인 백혜련 국회의원이 25일까지 군공항 특별법 입법예고 발의할 것에 대해서도 국회 앞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저지 집회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국방부가 화성시민의 동의 없이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옹지구’를 대상으로 발표한 후 7년여 동안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월5일 ‘이전부지’ 군공항이 이전 설치될 부지로 명시한 특별법을 골자로 한 법률안을 발의, 또 다시 쟁정을 일의키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강력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4년간 미군의 폭격장(매향리)으로 고난의 시간을 가져온 화성시 서부권 주민들의 아픔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수원 군공항의 노후비행기 운행 중단 및 군소음피해 개선방안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구성이 먼저”라면서 “전국 15개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 김포, 제주공항을 제외한 13개 공항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약 1시간이면 인천국제공항·김포·청주공항에 닿을 수 있음에도 추가로 화성시에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F(6개노선) 설치 계획 발표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예견된다”면서 “ GTX 노선의 수도권 전역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연결될 것으로, GTX 교통망이 완성되면 수도권은 어느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로 공항에 닿을 수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화성시는 앞으로 10년 안에 경기도 1위의 수부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며, 화성 서부지역은 국제테마파크, 13㎞ 해안데크, 요트∙보트,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관광∙휴양∙레저도시 청사진이 펼쳐져 화성시민의 자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규 기자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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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20 09:20 수정: 2024-06-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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