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硏, 지식공유플라자 "군위의 미래, 신공항 연계 스마트농업이 해답"
- 박종진
- 입력 2024-04-24 07:46 | 수정 2024-04-24 07:49 | 발행일 2024-04-24 제14면
5대 첨단산업기술·농업 융합
스마트농업밸리로 변화 대응
청년농 육성·리빙랩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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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의 미래 성장 동력은 대구경북(TK)신공항과 연계한 스마트 농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이 나왔다.
23일 대구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온 주장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날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농업, 스마트농업이 답이다'란 주제로 제14회 지식공유플라자 행사를 가졌다.
주제 발표는 김창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미래농업으로의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군위 스마트농업밸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농림어업의 국민 경제 비중과 전체 곡물 자급률이 낮아지고, 농업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데이터 분석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운영하는 스마트팜이 미래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TK신공항과 연계된 첨단 농업 및 수출농업 기반 조성과 스마트 푸드테크 육성 등을 통해 군위군은 세계적인 신공항 연계 농생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위 스마트농업밸리는 대구시 5대 산업인 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를 농업에 융·복합해 2030년 신공항 개항과 연계된 첨단농업, 수출농업, 푸드테크 인프라를 조성하는 미래 전략 프로젝트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4천400억원(국비 1천억원 포함)을 투입해 △디지털 농산업 혁신 허브(효령면 10㏊) △ABB 팜 산업단지(소보면 30㏊) △노지 디지털 팜 영농단지(군위읍, 우보·의흥면 등 3곳 150㏊) △기능성 농산물 생산단지(삼국유사·산성면 등 2곳 17㏊) △대구형 도시농업 벨트(부계면 50㏊) △농촌형 RE100 탄소중립도시 등을 조성한다.
김 위원장은 군위 글로벌 스마트농업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우선 과제도 제안했다. △스마트 농업을 선도할 젊은 핵심인재 양성 △ 농업인·연구자·업체 등 관련 주체가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공동체) 도입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 간 적절한 역할 분담 및 협업 강화 등이다.
그는 또 스마트 농업이 미래농업으로 정착하기 위한 과제로 △청년농 육성 및 기술고도화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의 안착 △분야·품목별 데이터 기반 구축 및 기술금융 지원 △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 등 관련 법·제도 정비 △스마트 농업의 효과 분석·농업 지원 및 인프라 정비 등 스마트농업 종합 패키지 추진 등을 꼽았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세계 스마트농업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만큼 군위 스마트농업 육성이 중요하며, 향후 TK신공항과 연계해 스마트농업밸리 프리존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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