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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넘버원’ 염태영, 국회로 가져갈 ‘수원무의 꿈’을 말하다

‘행정 넘버원’ 염태영, 국회로 가져갈 ‘수원무의 꿈’을 말하다

입력 2024-01-23 14:50수정 2024-01-23 18:13

<디지털 오리지널> 여의도 챌린저 ‘후아유’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정치 관록과 정치 신인들에게서 오래 숙성된 정치 신념부터 기성 정치와는 다른 새로움까지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들의 입을 통해 독자와 함께 22대 국회를 미리 만나봅니다.

상대당 후보, 지역인사 아닌 잘 알려진 ‘낙하산’
선거 이기려고 중앙서 내보내 ‘선거공학’ 불과

특례시·영통재건축 부수입법, 군공항이전 과제
시장 12년·경기도 1년 반 경험… 시너지 낼 것
 

3선 수원시장에서 경기도 경제부지사까지 두루 행정을 경험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가 19일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수원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풀어내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2024.01.19 /후보 캠프 제공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행정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수원시장 12년, 경제부지사 1년 4개월 동안 수원은 광역지자체와 유사한 급의 특례시가 됐고, 민선 8기 경기도의 행정도 무난히 안착했다.

그에겐 행정 스토리가 많다. 중국에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설마’하며 모두가 무방비로 있던 2020년 1월, 당시 염 수원시장만 설 연휴를 반납하고 국내 코로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정조대왕능행차를 서울 종로부터 수원 화성까지 원형 그대로 복원하겠다는 꿈을 갖고 각 지자체의 협업을 이끌어낸 것도 그다.

그런 그가 이번엔 국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시 이유는 수원이었다. 역사는 바통을 이어받는 이어달리기인데 그는 주자로서 뛸 힘이 넘친다. 고향 수원의 미래를 위해 그가 이뤄나가야 하는 일들이 눈 앞에 빤히 보이고, 이루기 위한 전략이 머릿속에 넘실대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각오에 대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여야 없는 국가적 과제인 반도체 민생토론회에 국민의힘 지자체장만 부른 것,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김은혜 후보만 데리고 수원군공항 이전을 말한 것 등, 지금껏 이렇게 협량한 대통령과 정부를 본 적이 없다. 정파적이고 선거개입의 소지가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렇게 국정하면 안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해야 한다. 그 싸움의 최전선에 있는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의힘이 수원 출신 인사로 진용을 꾸리고 있는 데 민주당 수원 총선 전략은

전제가 수정돼야 한다. 국민의힘의 수원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수원사람들이다. 지역에서 4년~8년씩 지역을 관리했던 당협위원장들이 지역인사다. 이들을 무시하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이들은 수원사람을 내려보낸 게 아니라 중앙 매스컴이 좋아하는 잘 알려진 사람을 내려보낸 것에 불과하다. 지역에서 축적된 사람들이 존중되야 하는데 선거를 이기기 위해 중앙에서 이름 높은 사람을 내보내는 건 그저 선거공학에 불과하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영통이 포함되도록…
정부 시행령·지침 만들어질 때 주민 입장 반영하도록 할 것
‘당선되신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질문에

김경율 사태가 떠오른다. 낙하산 공천은 무엇이 문제인가

시스템공천한다면서 저격수를 발표해 버린 것은 정치혐오를 낳고 정치를 (권력쟁취를 위한) 공학으로만 바라보게 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란 분은 여의도 사투리를 안쓴다고 해서 여의도 정치를 탈피하나 기대했는데 어째 더한 느낌이다.

주민을 무시한 일이고, 정치권에서 국민들이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수원무) 예비후보가 19일 경인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2024.01.19 /후보 캠프 제공

수원지역 총선 민심은 어떤가. 민주당 승리 전략은

수원은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선거구가 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전부 석권했다. 민선 8기 수원시장도 민주당이 차지 했다. 그래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변에 흐르는 수원 표심은 결코 민주당에 녹록지 않다. 민주당이 스스로를 경계해야 하고 시민들께 겸손한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수원무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밝히어 전략선거구가 됐다. 중앙당이 후보를 결정할테지만 한가지 생각해야 할 건, 국민의힘이 수원선거판을 흔들겠다는 생각으로 무리수를 둬서 후보를 세웠기에 중앙언론이 비쳐주는 정도가 다르다. 수원공천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매듭 지어 정책대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유권자가 수원을 위해 어느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할지 판단하게 해야 한다.

수원 총선에서 염 예비후보의 역할은

전 국회 경력이 일천하다. 하지만 수원시장 12년, 경기도에서 1년 반있으면서 현장 경험이 많으니 ‘수원팀’이 결속해 대응하는 데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장 민심에 가까이 있었던 제가 4분의 후보자와 한 팀을 이룬다면 훨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염태영 후보. / 후보 캠프 제공

당선되신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

특례시 관련 부수 입법들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앞서 저는 광역자치단체가 되지 않아도 광역이 적용받는 것들을 인구 100만 이상 도시로서 적용받을 수 있도록 그 근거를 마련하는 데 전력을 쏟은 바 있다. 최근 김영진·김승원 의원이 화성(華城)으로인한 건축규제를 문화재로부터 500m이내에서 200m이내로 규제구역을 좁혔다. 이는 수원이 특례시가 됐기 때문이다. 문화재 보호법에 서울시는 100m이내, 광역시는 200m이내로 돼 있다. 기초자치단체는 500m이내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영통이 포함되도록 힘써왔다. 이젠 정부 시행령과 구체적 지침이 만들어질 때 영통 주민 입장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먼저 군공항 이전은 국가 사무다. 소음피해로 인한 국가배상은 물론, 공군 전력이 굉장히 축소되고 있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정해 놓고 아무런 일도 하고 있지 않다. 김진표 의장이 2개 특별법을 발의했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 시절, 경기남부국제공항에 대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국제공항 신설을 위한 사업비는 군공항 부지를 통해 어렵지 않게 마련할 수 있다.

공항을 이전하고 나면 그 부지에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해 수원 발전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이 부지를 매게로 수원시는 화성시와 긴밀히 연계해 상생발전토록 해야 한다. 수원군공항 이전 및 첨단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수원무 뿐만 아니라 수원 전체를 발전시키는 핵심 과제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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