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수원戊(이병진,박재순,염태영,김원재,임 진

[4·10 총선 누가 뛰나] 수원무

[4·10 총선 누가 뛰나] 수원무

  • 박혜림 기자
  • 승인 2024.01.22 17:07
  • 수정 2024.01.22 17:59
  • 2024.01.23 10면

현역 없는 '무주공산'…민심 향배 '오리무중'

김진표 국회의장,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박재순, 영통 소각장 이전 공약

김원재, 尹 대선 캠프·용산 출신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3선' 수원시장 중량감

이병진, 지역위 맡아 기반 탄탄

임진 道 시장상권진흥원장 출마

김진표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수원 무 선거구는 '무주공산'이다.

무 선거구는 을에 권선구와 정에 영통2동, 태장동을 각각 떼어와 만든 선거구로 전국에서 무까지 분구된 유일한 선거구다. 지역별로 다소 성향 편차가 발생하고 있고 권선1·2동이 스윙보터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재순 후보를 누르고 5선 고지에 올랐고 민주당이 수원지역 5개구를 모두 석권하며 야당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염태영(63)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도전장을 냈다. 후보군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염 전 부지사는 3선 수원시장을 지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김동연 지사와 경선 경쟁에서 접전의 승부를 보여줬다. 이후 경기도 내에서 김 지사와 손발을 맞추며 인지도를 쌓았다.

염 전 부지사는 매산초, 수성중, 수성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고 역대 최초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또 민주당 최고위원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여기에 김진표 의장을 대신해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했던 이병진 수원 무 지역위원장과 지난 총선에서 김 의장에게 밀려 컷오프 됐던 임진(민·48)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이병진(민·55) 지역위원장은 정치 신입 답지 않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19대 총선 당시 김진표 의장과 선거캠프에 합류한 것을 기점으로 10년간 보좌관 업무를 수행해 온 인물이다.

그는 수원고와 경기대를 졸업하고 수원무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전문위원 등을 맡아 수원 지역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재순(62) 수원무 당협위원장과 김원재(32) 전 행정관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위원장은 지난 1월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낙후된 지역환경 개선과 발전을 앞세운 공약을 발표했다. ▲영통쓰레기 소각장 이전 ▲지하철 인동선 개통 추진 ▲망포역 트램 조기 착공 추진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영통쓰레기 소각장 이전에 대해서는 염태영 시장 재임 당시에도 뾰족한 해결 대안이 없어 지역현안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선거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또 경기도의원 출신인 박 위원장은 의정비 전액을 기부하면서 도내 공직자로는 처음으로 경기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전 행정관은 1992년생의 젊은 피 수혈을 내세워 얼굴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수원 중앙기독초를 거쳐 영덕중, 용인외고,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실 기술정책보좌관, 윤석열 대선 후보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