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수원청소년재단, 청년 정책사업(政策事業) 확대 개편 완료
김지태 문화전문기자 kspa@kspnews.com
| 기사입력 2023/05/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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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1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수원의 40만 청소년·청년을 잇는다는 점에서 생애 전반기(生涯 前半期) 연계한 지원 및 자립정책(自立政策)으로 효과 ‘UP’를 전제로 13년 노하우 갖춘 청소년재단에 청년 정책 및 사업 확대한 개편 완료로 만 9~34세 청소년(靑少年)·청년(靑年)의 균형(均衡)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 및 권익 증진에 진로부터 자립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生涯週期別) 역량 강화, 맞춤형 복지 지원 추진을 전제로 하고 있다.
수원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靑少年)과 청년을 통합적(統合的)으로 지원하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10여년간 청소년 지원사업(支援事業)을 수행해 온 수원시청소년재단에 청년 지원 기능을 확장 부여해 보다 전문적(專門的)이고 체계적(體系的)인 청소년(靑少年)·청년지원(靑年支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생애주기상(生涯週期上) 직접적(直接的)으로 연결돼 있는 청소년 단계와 청년 단계를 단절 없이 폭넓게 지원하는 청소년청년재단(靑少年靑年財團)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점을 짚어본다.
<청소년 문화와 희망을 꽃피운 청소년재단>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010년 1월1일 청소년육성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수원시의 협업기관(協業機關)이다. 수원지역(水原地域) 청소년 활동지원(活動支援)은 물론 청소년 복지를 증진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다양한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며 청소년 활동 공간 및 문화와 복지를 확대해 왔다. 총 19개에 달하는 수련시설(修練施設), 문화시설(文化施設), 자유공간(自由空間), 상담복지센터,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청소년문화의집과 공공시설(公共施設)의 유휴공간(遊休空間)을 활용해 운영되는 거점별 자유공간(自由空間)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또래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청소년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청소년자치기구(靑少年自治機構)를 운영하고, 문화예술(文化藝術)과 봉사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들을 연계하는 동아리 활동도 지원했다. 지역과 인문학(人文學)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가족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청소년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진학(進路進學) 관련 사업은 대학입시(大學入試) 뿐만 아니라 초·중·고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연간 8만여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도움을 줬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 부처 등으로부터 받은 기관표창 등 수상 실적은 46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청년의 든든한 조력자 청년지원센터>
수원시 청년정책(靑年政策)의 중심축 역할을 해 온 것은 청년지원센터다. 수원시는 지난 2016년 수원의 청년들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청년기본조례(靑年基本條例)를 제정하고, 청년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를 모토로 수원지역(水原地域) 청년들을 위한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정책(靑年政策)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았다.
청년지원센터는 청년바람지대(청바지)와 청누리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은 청년들이 영어, 면접, 취업 등 스터디를 하거나 공유주방을 활용해 창업의 가능성(可能性)을 확인해보는 등 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 일자리 진입을 위한 지원사업과 생활안정(生活安定)을 위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를 지원하는 사업, 청년 공동체(共同體) 활성화(活性化)와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등도 추진했다.
지난해 1년간 청년지원센터를 이용한 청년은 1만2천여명에 달한다.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청년의 참여가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三星電子) 임직원과 함께하는 직무 멘토링 사업은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대한민국(大韓民國)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三星電子)에 취업한 선배로부터 실질적(實質的)인 조언을 구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말에는 인계동으로 이전해 접근성(接近性)도 좋아졌다.
<청소년재단의 노하우로 청년을 품는다>
수원시는 지난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청년의 사회진출(社會進出)을 실질적(實質的)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기능 확대를 추진했다.수원시는 청소년과 청년 인구가 많이 분포하는 도시다.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수원시 전체 인구(119만1천여명)의 34%에 해당하는 40만여명이 청소년과 청년이다. 경기도 전체 인구 중 청소년~청년이 차지하는 비율(30%) 보다 높다. 현행 청소년기본법(靑少年基本法)은 청소년을 만 9~24세으로 규정한다.
또 청년기본법(靑年基本法)에서는 청년이 만 19~34세로 정의돼 있다. 즉 만 19~24세의 경우 청소년이면서 청년이라는 중첩된 법적 지위를 갖는데, 수원시민 중 9만1천여명이 청소년이자 청년이다. 청소년과 청년, 특히 중복 연령대의 후기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사회적(社會的) 환경도 청소년과 청년정책(靑年政策)의 변화를 이끌었다. 반수, 편입, 휴학, 졸업유예(卒業猶豫) 등 성인기로 진입하는 과정과 시기가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후기 청소년정책(靑少年政策)의 대상을 20대 후반까지 확장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년의 성공적(成功的)인 자립을 유기적(有機的)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런 정책요구(政策要求)를 반영해 수원시는 10여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청소년재단(靑少年財團)을 청소년청년재단으로 확대해 행정 신뢰도와 정책 효율성(效率性)을 높이는 출발점(出發點)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조직개편TF와 실무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정책자문단(政策諮問團)의 의견을 반영해 재단의 방향을 설정했다.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조직개편(組織改編)도 추진했다.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지난 2월21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정책토론회(政策討論會)를 개최해 청소년청년재단의 새로운 정체성과 역할,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각계각층(各界各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5월1일 공식 출범했다.
<청청재단,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희망 플랫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수원지역(水原地域) 청소년과 청년의 균형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 청소년(靑少年)과 청년을 위한 희망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 재단 출범에 앞서 도출된 핵심가치(核心價値)는 ‘열려있는 기회’, ‘자율적(自律的)인 참여’, ‘함께하는 미래’다. 모든 청소년과 청년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삶의 긍정적(肯定的)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발적(自發的)인 참여와 의사결정(意思決定)에 기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청소년의 역량 개발과 청년의 권익을 증진하는 미래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청년재단은 앞으로 생애주기별(生涯週期別)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戰略)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청년의 참여 및 권리를 선도하는 사업과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맞춤형으로 여가와 문화를 증진하는 서비스, 지역사회(地域社會)와의 연계를 통한 성장 지원 등을 구상 중이다. 청년예비창업가(靑年豫備創業家)들의 네트워킹과 멘토링, 별별상담소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또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체계적(體系的)인 심리 및 정서 지원은 물론 안정적(安定的)으로 자립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원도 병행한다. 위기에 처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구체적(具體的)이고 실질적(實質的)인 심리서비스도 강화되며, 어려움을 실질적(實質的)으로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소년기(靑少年期) 진로 탐색부터 청년의 자립과 성장까지 효율적(效率的)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애(生涯) 전반기(前半期) 꿈과 희망을 잇는 보금자리 역할을 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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