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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철도공단, 결정내용 공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속도낸다

정부·철도공단, 결정내용 공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속도낸다

입력 2023-02-21 20:04수정 2023-02-21 21:03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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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을 수원 호매실지구까지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에 착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북부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이르면 올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인일보DB

 

신분당선을 수원 호매실지구까지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에 착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북부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이르면 올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이하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2주간 의견청취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은 총 3공구로 나눠 진행되는데 1공구에 HJ중공업 컨소시엄, 2공구에 GS건설 컨소시엄, 3공구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건설사업자로 선정됐다. 모두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2024년 초 착공, 2029년 개통이 목표다.

환경영향평가 발표·의견청취 돌입

수원월드컵구장 '서측 우회' 재변경

이번에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에선 일부 노선이 수정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우회 여부가 달라진 것이다. 그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신분당선 노선을 어떻게 건설할지를 두고 여러 논란이 있었다. 변경도 여러차례 이뤄졌다. 국토부 최초 계획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끼고 도는 노선(우회 통과)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선 경기장 서측으로 노선을 만드는 방안(서측 우회)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최초안대로 노선을 바꿔 고시했고, 이번 환경영향평가에선 또다시 서측으로 변경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서측으로 노선을 만드는 게 안전성과 열차 운영 효율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운역 신설 미포함 별도 검토 계획

서북부연장 예타결과 상반기 나올듯

구운역 신설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노선의 경우 여러 이유로 예비타당성 결과였던 서측 우회로 변경돼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구운역 신설의 경우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환경영향평가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별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분당선을 용산을 넘어 고양까지 연장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올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지만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예타 심의가) 호의적이지 않다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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