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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신분당선 노선 지연…호매실·동탄2지구 6월 대체 버스 투입

GTX-A·신분당선 노선 지연…호매실·동탄2지구 6월 대체 버스 투입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3.01.15 16:32 수정 2023.01.15 19:51

국내 첫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수원 호매실지구와 화성 동탄2신도시의 철도 대체 교통망이 올 상반기 내 가동할 전망이다.

수원·화성시가 상반기 마을·광역버스 추가에 필요한 절차에 착수하고 4~5월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국비를 편성, 집행할 계획이다.

사진=연합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1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39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르면 올 6월부터 ▶수원역~호매실 마을버스 노선 증편 ▶호매실~강남역 구간 M5443번 준공영제 전환 ▶출퇴근 노선 2층 전기버스 도입 및 전세버스 투입 등을 시행한다.

화성시 역시 비슷한 시기 추경을 통해 LH로부터 관련 사업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오는 6월 안팎으로 ▶동탄 신도시~강남역 구간 광역버스 확대 ▶동탄~병점역 구간 마을버스 신설 ▶동탄~영통역 마을버스 증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LH, 각 지자체와 협의해 발표한 ‘지구별 광역교통 특별대책’에 따른 것으로,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시행된다.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는 철도망이 1년 이상 지연됐거나 이행률 50% 미만인 지역의 교통 불편을 완화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사업 시행자인 LH가 대책지구 소재 지자체와 교통 대책을 협의하고 대광위 심의까지 거치면 LH가 지연된 철도망 조성까지 최초 3년, 최장 6년간 비용을 부담해 대체 수단을 지원한다.

앞서 2021년 1월 국토부는 강남역을 오가는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 연장 지연을 겪고 있는 수원 호매실 지구와 동탄역~삼성역 구간 수도권광역철도망(GTX)-A노선 완공이 지연된 화성 동탄2지구를 국내 첫 대책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버스, 운전기사 수급이 여전히 어려워 추경 전까지 사업 준비를 마치는 것이 관건"이라며 "철도망 구축이 3년 안에 완료되지 않을 전망인 만큼 시민 이동 편의 증대를 위해 사업 기간 연장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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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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