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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 소음완충대 87만평… 인근 주민 ‘소음영향권 밖’

경기국제공항 소음완충대 87만평… 인근 주민 ‘소음영향권 밖’

28일 화성지역 48개 시민단체 연합 제2차 시민토론회서 제기

강재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9 13:28


▲ 28일 한국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에서 열린 경기국제공항추진 제2차 화성시민연대 토론회에 앞서 펼쳐보이고 있는 퍼포먼스. [사진 제공=화성시민연대]

경기남부권에 경기국제공항이 들어서게 된다면 현 수원군공항의 2.7배 규모로 넓게 건설될 뿐만 아니라, 87만평의 소음완충지역이 조성됨으로써 인근 거주 주민의 대부분이 소음영향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견은 28일 한국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에서 열린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위한 제2차 시민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1일에 개최된 ‘경기국제공항 공론화를 위한 시민토론회’에 이어 ‘경기국제공항’ 찬성 시민단체 연합인 ‘경기국제공항 추진 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두 번째 토론회다. 48개 화성시 시민단체 및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토론회에서는 경기국제공항 유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김철홍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전진수 경기국제공항 추진 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김철홍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송현홍 경기국제공항 화옹유치위원회 회장, 차성덕 화성시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배금란 (사)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협회장, 이서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 화성시지회 여성위원과 함께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선정 이유 △화성 동서부 발전 불균형 문제 △화옹지구 북부지역 소음 문제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배금란 회장은 “수원비행장 전투기가 서해 훈련지역 이동 시 서신· 마도·남양 등 화옹지구 북부지역의 소음 문제에 대한 대책이 부재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실시한 소음영향도 조사에 따르면 화옹지구로 비행장 이전 시, 매향리·서신·마도는 소음영향권이 아니며, 궁평항·서신면은 현 군공항 소음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은 현 수원군공항의 2.7배 규모로 넓게 건설하며, 87만평의 소음완충지역이 조성되어 인근 거주 주민의 대부분은 소음영향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또 “비행장 주변은 시끄러울거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무조건적인 반대만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우리가 화성 서부지역의 주인인 만큼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이 옳은 일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현홍 회장은 “번화한 마을이었던 삼괴 지역이 방조제 설치 후 상권이 쇠퇴하고, 지역 발전 없이 낙후되어 가고 있는 우리 지역의 현실이 화성 서부지역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간척지를 지역발전 기회로 활용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한 공항경제권 구축으로 지역성장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jkkang@sky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