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의장 강장봉)는 2012년도 집행부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을 심사하면서 시민을 대변하는 다양한 주문을 연일 내놓고 있다.
13일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문병근)는 도서관사업소, 정책홍보담당과, 감사담당관 업무보고 청취와 수원시 성실납세자 등 선정 및 지원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 심사를, 문화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노영관)는 보건정책담당관, 4개구 보건소, 화성사업소, 박물관사업소 업무보고 청취를, 도시환경교육위원회(위원장 김진우)는 의정활동 자료수집을 위한 현장방문 등을, 건설개발위원회(위원장 정준태)는 도시창조국(공영개발과, 신도시사업과, 시설공사과, 녹지과, 공원관리사업소) 업무보고를 청취하였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상정된 10건의 조례안 중 2건은 수정의결하고 8건은 원안의결 하였다. 수정된 조례안 중에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전기, 수도꼭지, 소규모 집수리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민원사항 중 100만원 이하의 사업비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기동처리반에서 위탁 처리해주고 재료비는 민원인이 부담함을 원칙으로 하는 조례안이 상정되었으나, 각 지역별 소규모 영세업자들의 설자리가 없어져 일자리를 잃게 될 수가 있어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창출과 역행될 수 있으므로 민원처리 대상자를 국민기초수급대상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정하여 시행하도록 수정 의결하였다. 또한 예산이 수반되는 의안을 발의할 경우에는 5년간 비용추계를 작성하도록 하여 지방재정 건전성도 도모하였다.
문화복지교육위원회는 대중음식점에서 흡연자와 비 흡연자간 다툼이 많음에 따라 금연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주문했고, 보건정책에 외국인이 소외받지 않도록 할 것과 행궁 옆 인근건물과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건물과 서장대 주변 조경이 민둥산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 있으므로 소나무 식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또 오산시와 화성시의 학생 및 가족이 함께 수원박물관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하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건설개발위원회는 수원산업 3단지 조성,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권선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6개 사업, 광교.호매실 택지개발사업, 수원 제2체육관 건립, 공원조성 등의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계획이 수년간 지연되고 있어 소음과 악취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니 사업 추진여부를 빠른 시일 내 결정하도록 주문하였다.
또 공중화장실 운영을 09:00부터 오후 6시까지 하고 있으나 시간 연장이 꼭 필요한 공원은 오후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언하였으며, 서호 어린이집(중증장애인시설) 건립시에는 관련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에 반영 조치할 것과 공원조성시 기존 수목 등을 많이 훼손시키지 말고 최대한 보존하여 생태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주문하였으며,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하였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은 총무경제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4개 구청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