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는 오는 14일 수원시 인계동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3주기 추념식 및 해우재 도록 증정식’을 연다. 추념식은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등의 추모사 낭독 등이 이어지며 고인의 수원 사랑 정신과 화장실 문화운동에 이바지한 업적을 기린다. 염 시장은 이날 고인이 건립한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의 설립 과정과 심재덕 선생의 업적을 기록한 사진 모음 도록 ‘해우재와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을 심재덕 기념사업회에 헌정한다. 수원시는 심재덕 선생 3주기를 기념해 화장실문화운동 메카 수원, 화장실문화운동의 세계화,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의 삶 등 3장으로 구성된 도록 ‘해우재와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을 발간했다. 도록에는 우리나라 전통화장실, 50·60년대 수원의 공동변소, 심재덕 시장이 건립한 아름다운 화장실, 해우재 건립 과정, 심재덕의 출생과 학창시절, 수원시장 시절, 국회의원 시절 등의 사진 300여장과 해설이 실렸다.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 소프라노 이영숙, 바리톤 우주호, 고인의 손녀 심화인 양 등의 피아노3중주 등은 고인을 추모하는 공연을 펼친다. 1939년 수원에서 출생한 故 심재덕 시장은 수원문화원장, 1·2기 민선 수원시장, 17대 국회의원,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1월14일 타계했다. 故 심 시장은 수원시장 재직시절 화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월드컵을 유치한 뒤 화장실 문화운동을 국내외에 전파하며 수원을 화장실 문화운동의 메카로 만들었다. 고인이 생전에 지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 변기 모양의 주택 해우재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시에 기증됐고 2010년 10월부터 시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효선기자/hyosu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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