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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동네 어르신 희로애락 담긴 '특별한 자서전'/ [2](참조 기사)- 수원시 우만2동, 어르신 인생 담은 ‘생애기억 콘텐츠’ 제작

[1] 우리 동네 어르신 희로애락 담긴 '특별한 자서전'/ [2](참조 기사)- 수원시 우만2동, 어르신 인생 담은 ‘생애기억 콘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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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동네 어르신 희로애락 담긴 '특별한 자서전'

입력 2022. 9. 8. 09:40

【 앵커멘트 】 평범해 보이는 우리 동네 어르신들에게도 한분 한분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사가 있을 텐데요. 경기도 수원에선 청년들이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듣고 기록해 특별한 자서전을 만들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성 2명이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의 집을 방문합니다.

사진첩을 꺼내 이들에게 월남전 파병부터 가정을 꾸리고 성장한 자녀의 결혼까지 살아온 삶을 이야기 하는 어르신.

이제는 오래된 일이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지금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 인터뷰 : 최봉석 / 경기 수원시 우만2동 -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생각도 새록새록 나고…."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하나 기록하는 건 지역 대학생.

이런 식으로 26명의 대학생이 수원시 우만2동에 사는 어르신 스무 분을 만나 어르신들의 희로애락을 글로 적었습니다.

▶ 인터뷰 : 유정우 / 아주대학교 학생 - "(어르신의 젊은 시절) 사진들을 보니까 더 생생하게 와 닿았고 정말 영화 보는 것 같았고…."

우만2동 행정복지센터는 대학생들이 가져온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겐 그들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고 청년들에겐 우리 동네의 살아 있는 역사를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

▶ 인터뷰 : 이종득 / 경기 수원시 우만2동장 - "생에 기억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어르신 자신의 지나온 삶을 기록해보고 또 남은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 인터뷰 : 정수연 / 경기 수원시 우만2동 - "(인터뷰하고) 너무 진짜 들떠서 한 2~3일을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 오늘 책을 받으니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수원시는 어르신들의 인터뷰 기록을 마을 발전을 위한 데이터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MBN #경기수원시우만2동 #우리동네어르신이야기책으로제작 #청년과어르신소통 #윤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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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원시 우만2동, 어르신 인생 담은 ‘생애기억 콘텐츠’ 제작

메모리플랜트(주), 아주대 봉사동아리 PTPI, 우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 체결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NDNnews=수도권] 황장하 기자= 수원시 우만2동에서 자녀, 손자와 함께 사는 김OO(72)씨는 얼마 전 손자와 이야기를 하다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손자는 “정부가 노인들에게 너무 많은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며 “노인 복지에 드는 비용을 3포 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인 젊은 층이 부담하는 건 부당하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세대 갈등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팔달구 우만2동이 사회적기업, 대학 봉사동아리와 협력해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가 공감하며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만2동(동장 이종득)은 지난 4월 29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메모리플랜트(주)(대표 박소진), 아주대학교 봉사동아리 PTPI(회장 김민태), 우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진인)와 협약을 체결하고, ‘우만2동 생애 기억 콘텐츠 제작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만2동 생애 기억 콘텐츠 제작 사업은 청년이 어르신을 인터뷰해 어르신의 생애를 듣고, 인터뷰 내용을 웹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다.

메모리플랜트(주)는 웹콘텐츠 제작 컨설팅과 청년서포터즈 교육을 하고, 아주대봉사동아리(PTPI)는 청년서포터즈 모집·어르신 인터뷰·데이터분석·웹콘텐츠 제작을 담당한다.

우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을 선정하고, 사업 비용 집행심의를 한다. 우만2동은 어르신을 모집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마을 변화를 이끈다.

우만2동은 5월 13일까지 생애 기억 콘텐츠 제작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20여 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에서 3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65세(1957년 5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어르신이다. 동일 주소에 3대가 함께 거주하는 세대, 마을발전에 활용할 만한 인생 스토리가 있고, 관련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어르신이 우선순위다.

심의 후 대상을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개별 생애사 웹콘텐츠 자료를 증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할 때 초청한다.

아주대학교 봉사동아리(PTPI) 청년들이 진행하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올해 8월까지 제작될 ‘웹 자서전’은 2023년도 우만2동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할 때 활용할 예정이다.

이종득 우만2동장은 “생애 기억 콘텐츠 제작사업이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세대가 노년층의 삶을 이해하고,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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