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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델타플렉스 업종 일원화 ‘시너지’

수원델타플렉스 업종 일원화 ‘시너지’

승인 2022-07-21 18:06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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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이달 말 ‘블록통합 관리기본계획’ 고시 예정 3개 블록 합치기 진행… 기업 이탈 예방 경제 활성화 포석

수원특례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델타플렉스 전경. 자료사진 수원시포토뱅크

수원특례시가 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 유치 업종을 일원화해 기업의 이탈을 막는 등 민선 8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21일 수원특례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시는 이번 달 말 ‘수원델타플렉스 블록통합 관련 관리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권선구 고색동 일원의 이곳은 총 3개로 나뉘어 있어 블록마다 입주대상의 업종이 다르게 설정돼 있다. 1블록(면적 28만7천461㎡)은 마스크 제조업 등 17개 업종, 2블록(12만2천855㎡)은 통신제조업 등 3개 업종, 3블록(84만7천409㎡)은 전기장비 제조업 등 25개 업종이다.

이는 블록별 조성시기가 다른 것에서 비롯됐다.

수원델타플렉스 1블록(2006년 완공)·2블록(2009년)이 생길 때까지만 해도 산업단지의 지정·관리 사무는 경기도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수원특례시 역시 이 사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6년 완공된 3블록의 소관이 수원특례시인 이유다.

이처럼 제각각의 관리 주체로 블록별 업종이 다르자 해당 산업단지 내 업체 확장에는 제약이 뒤따르는 실정이다. 일례로 1블록의 마스크 제조업체가 같은 업종으로 사업장을 3블록에 추가 설치하고 싶어도 이곳의 입주대상에는 마스크 제조업이 없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사업 확장 계획을 접은 업체들이 이곳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해당 법률이 또다시 개정되면서 블록별 산업단지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3개 블록을 합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3개 블록의 각각 업종은 수원델타플렉스라는 하나의 산업단지로 통일(업종 총 30여개·중복 제외)돼 업체들은 이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등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운 민선 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공약과 궤를 같이한다.

시 관계자는 “하나의 산업단지 통합 시 관리체계가 일원화돼 행정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로 수원을 떠나는 기업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델타플렉스에 등록된 업체는 1블록 351개(종사자 4천543명), 2블록 48개(1천287명), 3블록 362개(8천11명)이다.

양휘모·이정민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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