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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아진 '수원델타플렉스'… 블록 통합으로 업종제한 해소 기대

기업하기 좋아진 '수원델타플렉스'… 블록 통합으로 업종제한 해소 기대

입력 2022-07-18 19:49수정 2022-07-18 20:33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수원델타플렉스 전경. /수원시 제공

앞으로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에서 '기업하기'가 더욱 좋아진다. 기업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그간 입주가능 업종 등을 구분해 온 산업단지 내 블록들을 경기도 최초로 통합하도록 하면서다.

수원델타플렉스 1블록에 입주해 있다가 사업 번창으로 공장을 확장하려던 A기업(금형 제조업)은 지난해 2월 화성으로 공장을 옮겨야 했다. 공장을 확장 이전하려던 바로 옆 2블록은 같은 산업단지임에도 1블록과 달리 금형 제조업 입주가 불가했기 때문이다.

3블록 내 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의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던 B기업(드론 제조업)은 기업 규모를 늘려 같은 블록 내 개별 건물로 입주하려 했으나 이 역시 업종 제한 탓에 확장이 가로막힌 상태다.

이에 수원시가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조치에 나섰다. 그간 각각 나뉘었던 블록(1·2·3블록 등)에 따라 입주가능 업종 또한 갈렸던 수원델타플렉스를 하나로 합치는 내용의 관리기본계획을 이달 말 변경할 예정이다.

통합되고 나면 그간 2·3블록엔 마스크 제조업 입주가 불가하고, 1블록에선 의료용물질 및 의료·정밀·광학기기 등 제조업 영위가 불가했던 문제 등 블록별 입주업종 제한 문제가 해소된다.

그간 구분됐던 14개(드론 업종 포함) 업종에 대해 오는 8월부터는 블록 관계없이 모두 입주 가능해지며, 19종에 그쳤던 지식산업센터 건물 입주가능 업종도 23종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는 3블록과 달리 당초 경기도에 있던 1·2블록의 업종 지정·관리권을 지난해 2019년 11월 수원시가 가져오며 추진되기 시작한 방안이다.

권미숙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3개로 나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향후 수원델타플렉스 내 기업투자와 일자리창출 등이 더 유연해질 전망"이라며 "이를 통한 시 차원의 맞춤형 기업지원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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