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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지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지부
훈훈한 세상 만드는 특별한 기술
2012년 01월 16일 (월)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지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단’이 최근 수원의 한 가정을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지부 제공>
“보잘 것 없는 기술이지만 주변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자신들의 생활도 넉넉지 않으면서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며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는 봉사단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행정기관의 도움 없이 자립적으로 운영되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지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단(이하 봉사단)’이다.

송기범 회장 등 15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전 회원이 수원지역에서 열관리시공(보일러)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들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전문기술과 수익금 및 공사 후 남은 재활용품 자재로 소외계층들의 보금자리를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이들은 모임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사랑은 나누면 2배가 된다는 진리를 이미 터득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 현재 1천여 회에 이르기까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수원지역 내 장애인, 홀몸노인, 다문화이주민센터, 노숙자쉼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고 보일러 관리와 옥상 방수, 보일러 수리, 벽지 교체, 방충망 수리, 화장실 변기 수리, 장판 교체, 청소, 집기류 수리 등 무엇이든 했다.

송 회장은 “주변을 돌아보면 아직도 어려운 이웃들이 너무 많다”며 “보잘 것 없는 기술이지만 이웃을 위해 내가 가진 기술을 나눠 줌으로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또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봉사단은 매년 수원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협력해 보일러 안전점검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등 다른 단체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열관리협회 소속 임재현 씨는 “봉사 의뢰가 들어와 가 보면 수리가 필요한 곳보다 더 많은 부분을 손보게 된다”며 “하지만 협회비로 운영하다 보니 예산 때문에 추가적으로 수리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송 회장은 “우리가 가진 작은 힘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뜻과 염원을 모아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자신들만의 기술이나 기능을 가진 주변 분들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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