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 선거 이후…] 경기도의 내일은- ('30분대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 부동산 안정·미래 먹거리 발굴)
발행일 2022-06-02 제5면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경기도 광교 신청사. /경인일보DB
수원 팔달산 자락 경기도청 시대를 뒤로 하고 광교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8기 경기도정은 경기도 교통혁신과 부동산 안정, 북부 개발 등 미래 먹거리 발굴로 숨가쁘게 시작할 전망이다.
먼저 경기도민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교통문제는 이번 선거 내내 화두에 오른 만큼 획기적인 변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천 등 인근 광역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광역교통체계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버스 준공영 제도화·노선 확대
'분도론' 핫이슈로 북부 개발 논의
특히 경기도와 서울을 출퇴근할 때 많이 이용하는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문제부터 해결에 나설 것이다. 성남 판교, 화성 동탄, 파주 운정, 위례, 수원 광교 등 경기도 내 2기 신도시의 광역버스 부족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에 닿는 광역버스 노선 확대는 물론 증편을 통해 배차시간도 줄여야 한다. 심야시간대 광역버스 노선도 신설하고 증편하는 것 또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큰 난관으로 지적되는 서울시와의 줄다리기에서 경기도가 주도권을 쥐고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제도화해 도내 지역 간 교통망 확충에도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역철도망인 GTX의 경우 이미 시작된 GTX 노선은 착공 및 완공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또 도내 1·2기 신도시를 비롯해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임기 내 노선 연장과 신설 노선 통과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건축 논의도 속도감 있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가 선거에 크게 반영된 만큼, 국회에서도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경기도를 비롯해 GH 등 관계기관들이 TF 등을 구성해 규제 개선과 도시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 북부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경기 남북도를 나누는 '분도론'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북부 개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기업 유치를 비롯해 제조 및 첨단 산업단지 개발 등 그간 소외됐던 지역경제 개발에 힘이 실리면서 북부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 8기에선 북부 주민을 비롯해 경기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분도론 관련 주민투표 등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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