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들 앞다퉈 "신분당선 구운역, 군공항 종전지 개발·농업박물관 개관에 꼭 필요"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2.05.15 17:54 수정 2022.05.15 20:56
중부일보DB
서수원 주민들의 숙원인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이 6월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다시 불붙고 있다.
수원특례시장과 시의원, 수원지역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거대 양당 후보들이 오는 7월 개관하는 ‘국립농업박물관’과 향후 수원 군공항 종전부지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구운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치 공약을 내걸고 있어서다.
15일 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중 10.1㎞ 길이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공사 발주를 진행, 시공사 선정을 거쳐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4년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해당 구간 전체 복선화와 ▶수원월드컵역(가칭) 인근 ▶조원동 일원 ▶화서역 ▶호매실지구 일원 등에 4개 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와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출한 구운역 추가 신설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시의 추가 역 신설 건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거대 양당 도지사 후보가 조속한 군공항 이전 및 개발을 약속하고 7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이 예정, 유동인구 증가와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후보들의 구운역 신설 공약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희망공약 제안 게시판에는 구운역 신설을 통한 서수원 광역교통망 확충 요구가 개재돼 있는 상태다.
3선 시의원에 출마한 유재광 국민의힘 후보는 "부족한 서수원 광역교통망 접근성 제고와 국립농업박물관 도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구운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시·도의원, 시장 후보 모두에게 형성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재선 도의원에 나서는 황대호 민주당 후보도 "군공항 종전부지에 들어설 스마트폴리스, 현재 추진 중인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가 성공하려면 구운역 유치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국토부의 조속한 타당성 조사와 역 추가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구운역 추가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은 부족한 서수원 인구와 수요 때문"이라며 "하지만 서수원 개발과 인구 증가가 가시권에 든 현 시점에서는 미래 수요 반영한 새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경기도와 국토부 실시계획 확정 전 구운역 추가 신설 예비타당성 재조사(재타)를 추진, 현실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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