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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vs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지지선언 '격전'

'김준혁 vs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지지선언 '격전'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메일보내기

2022-05-06 20:51

 

김희겸 캠프 참모·김상회, 金 지지
강동구·이필근·장현국 등, 李 지지
7~8일 이틀간 최종 경선 진행

왼쪽부터 김준혁,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경선이 김준혁·이재준(가나다 순) 예비후보 간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두 주자에 대한 '지지선언'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당내 6·1 지방선거 경선 참여 캠프 관계자와 전직 공무원 및 정치인, 시민단체 회원 등이 각각 김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에 대해 잇따라 지지선언을 했다.

6일 김상회 전 예비후보(전 청와대 행정관)가 김준혁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준혁 캠프 제공

최근 당내 5인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김 예비후보에게 지지 의사를 보내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다른 경선 상대였던 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의 선대본부장과 일부 캠프 관계자들도 같은 날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수원 문화예술인 20여명, 수원청년 100인, 수원 체육인 220인, 수원 학교사회복지사 100인, 민주당 이종근 수원시의원 등도 김 예비후보를 향해 지지의 뜻을 전한 상태다.

김준혁 예비후보는 "수원 발전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 특히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원팀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며 "모두가 염원하는 새로운 수원 만들기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필근 전 예비후보와 강동구 예비후보가 이재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준 캠프 제공

이 예비후보의 경우, 이날 국민기본일자리운동본부 수원본부와 JM투게더 회원, 호남 출신 수원 지역민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경선 1차 심사 결과 발표 후 예비후보였던 강동구, 이필근, 장현국(도의회 의장)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민주당 지역위원회 고문 30인이 이 예비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이 외에도 이 예비후보 지지 명단에는 수원유소년스포츠클럽, 수원문화예술연대, 김장일 경기도의원, 수원 전직공무원, 수원거주 충청인 모임, 수원거주 호남인 모임, 수원 협동조합 활동가 200인, 대한태기도협회 527인 등이 포함됐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보내주신 염원을 받들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며 시민중심의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며 "반드시 경선에서 이기고 민주당 원팀을 이뤄 국민의힘을 압도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수원시장 후보를 가리는 최종 경선은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국민 50%를 합산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결과는 경선 마지막 날이나 다음주 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수원 3대 고등학교 중 한곳으로 알려진 수성고 출신으로, 고교동문 조직력 중심의 지지기반과 정치신인으로서의 가산점(20%)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앙대 사학과 박사인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전 대선후보, 김영진(수원병) 국회의원 등과 동문으로 당내 정당혁신위원을 맡아 대선 캠프에 힘을 보태는 등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 내 직능단체 등의 폭넓은 지지와 함께 과거 총선에 출마하며 확보한 다수의 권리당원 표심을 전략무기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부시장을 지내며 염 전 시장과 호흡을 맞춘 이 예비후보는 이낙연 대선 캠프 활동을 통해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 국회의원과 긴밀한 정치적 연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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