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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6구역 이르면 7월 일반분양…정비구역 지정 13년 만

수원 권선6구역 이르면 7월 일반분양…정비구역 지정 13년 만

기자명 박용규 입력 2022.04.24 15:28 수정 2022.04.24 19:11

사진=래미안

지지부진했던 수원시 권선구 권선113-6구역(권선6구역) 재개발 사업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지난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3년 만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권선6구역 조합은 미이주 세대와 협상을 통해 보상 갈등을 풀어내고 이르면 오는 7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2천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권선6구역 조합 관계자는 "지난달 미이주 세대와 협상을 통해 이주가 마무리됐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빨리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르면 오는 7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선6구역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대 12만6천336㎡에 32개 동, 지하 3층~지상 15층, 총 2천17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1천23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공사는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았다. 브랜드명은 ‘래미안’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주택은 전용면적별로 ▶48㎡ 31가구 ▶59㎡ 170가구 ▶71㎡ 241가구 ▶84㎡ 734가구 ▶101㎡ 5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권선6구역은 지난 2009년 1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9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12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2018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차례로 받았다.

하지만 이주가 99%가 이뤄진 뒤 남은 미이주 세대와 보상금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2년 6개월 간 지연되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특히 미이주 세대와 현금 보상 관련 홍역을 치르면서 조합장이 해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지난 10월 조합장이 선출되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미이주 세대와 5개월간 끈질긴 협상을 통해 지난 3월 정비사업장 내 미이주 세대 건물을 철거하면서 길고 긴 갈등이 마무리됐다.

조합 관계자는 "권선6구역은 수원지역 다른 정비사업장보다 추진이 빨랐는데도 공사가 지연돼 왔다"며 "현재 올 하반기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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