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된 수·용·고···1만3000가구 아파트 분양된다
2022.02.22 10:29
특례시로 출범한 경기도 수·용·고(수원·용인·고양)에 올해에만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원, 용인, 고양에서 총 1만 3703가구가 공급된다. 작년 동기(1만4991가구) 대비 1200여 가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원 5986가구 ▲용인 5139가구 ▲고양 2578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부터 ‘특례시’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방자치제 시행 32년 만에 지방 자치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인구 100만명을 넘긴 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가 특례시로 출범했다.
특례시가 되면 50층 미만 또는 연면적 20만㎡ 미만의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를 시장이 직접 승인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건축허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택지개발지구 지정(도지사 사전 협의),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요청(도지사 사전 협의),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역개발채권 발행, 산업단지 인허가 등 도시 인프라 확충 및 산업육성, 교통망 확대 등 전반적인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특례시로 출범한 수·용·고 지역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왔던 지역인 만큼 분양 예저어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달 말 대우건설이 수원역 인근 고등지구 내 공공지원 민감임대아파트 총 285가구를 공급하고, 고양시 롯데건설 ‘원당4구역’ 재개발 총 1236가구, DL건설 용인시 죽전동 일대 총 430가구 등도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특례시로 다시 태어난 수원, 용인, 고양은 지방재정 분야에서 늘어난 예산으로 교통, 문화, 교육, 복지시설 등 도시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며 “기존 개발호재에도 날개가 달리고, 신도심 개발, 자족시설 증설 등 추가적인 개발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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