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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리모델링 집중조명 | ‘리모델링 열풍’ 수원, 첫 신도시 영통이 되살아난다

수원시 리모델링 집중조명 | ‘리모델링 열풍’ 수원, 첫 신도시 영통이 되살아난다

 

이혁기 기자

승인 2022.01.28 09:50

15개 단지 구성원으로 연합회 출범

조합 단계 6곳은 시공자 선정 마쳐

매탄동남, 신나무실5, 민영5단지 등

효성, GS, DL·현엔서 시공권 확보

벽적골8민영도 시공자 선정 가시화

지난달 조합인가… 대우 등이 관심

나머지 8곳도 동의서 징구작업 한창

벽산풍림, 동의율 65% 돌파로 선두

[그래픽=홍영주 기자]

경기 수원시 첫 신도시인 영통지구 내 노후 단지들이 리모델링 바람을 타고 새 단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최근 일대 리모델링 연합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연합회는 총 15개 단지로 구성됐다. 이중 매탄동남과 신나무실 민영5단지, 신나무실주공5단지 등 7곳이 조합설립인가 단계로 6곳에서 이미 시공자 선정을 마쳤다. 아울러 벽적골민영8단지의 경우 시공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대우건설 등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벽적골주공8단지와 벽산풍림, 청명마을 주공4단지 등 후발주자 8곳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작업이 한창이다. 이 단지들이 향후 리모델링을 마치면 2만1,000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인근 광교 신도시의 교통·교육·문화시설 인프라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웃돌고 있다.

수원 영통 리모델링 주요 사업장 [표=홍영주 기자]

▲벽적골민영8단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 시공자 선정 임박, 대우건설·포스코건설·GS건설 등이 관심

경기 수원시 영통에서 리모델링 추진 사례가 늘고 있다.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짓자’는 여론이 높아졌고, 연합회가 결성되는 등 곳곳에서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둔 벽적골민영8단지에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거쳐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후속 절차는 시공자 선정으로 연합회 구성 단지들 중 가장 사업 규모가 크다. 실제로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232 일대로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842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리모델링 후에는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2,118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리모델링으로 276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현재까지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합은 조만간 입찰공고를 내는 등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매탄동남, 신나무실주공5, 민영5, 삼성태영, 신명동보 등 이미 시공자 선정 마쳐… 수원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확정시기에 따라 건축심의 등 후속절차 준비

앞서 영통에서는 총 6곳에서 이미 시공자 선정을 마쳤다. 대표적으로 매탄동남아파트와 민영5단지, 신나무실주공5단지, 삼성태영, 신명동보, 삼천리2차 등이 꼽힌다.

신성·신안·쌍용·진흥(민영5단지) 리모델링아파트 조감도 [사진=조합 제공]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민영5단지의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6월 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현재 1,61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용적률 299.89%를 적용한 리모델링으로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854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 238가구가 증가한다.

신나무실주공5단지 조감도 [사진=조합제공]

신나무실주공5단지의 경우에도 지난달 GS건설로 시공자 선정을 마쳤다. 조합은 용적률 279.99%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 총 1,587가구 규모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1,50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83가구가 늘어난다.

매탄동남아파트 조감도 [사진=조합제공]

매탄동남아파트 역시 지난달 효성중공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용적률 299.8%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1,002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현재는 89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10가구가 증가한다.

조합은 오는 11월 건축심의, 이듬해 8월 행위허가(사업계획승인), 같은해 12월 권리변동계획 확정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10월 준공 및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태영의 경우 포스코건설, 신명동보가 현대건설, 삼천리2차가 롯데건설을 각각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단지들은 향후 시가 재정비에 나선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건축심의 등 후속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안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벽산풍림, 벽적골주공8, 청명마을 주공4 등 조합설립 위한 동의서 징구 한창… 동수원LG자이1차, 원천레이파크, 신명한국 등도 추진위 구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나머지 8곳도 동의서 징구 작업에 착수하는 등 조합설립을 위한 제반작업이 한창이다.

벽산풍림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먼저 벽산풍림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한 동의율은 약 65%로 파악됐다.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1.7%p가량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벽산풍림아파트는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744번길 11 일대로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928가구 규모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리모델링 후 139가구 늘어난 1,067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조합설립이 임박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 등 일부 건설사들의 관심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벽적골주공8단지 [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벽적골주공8단지도 일부 건설사들의 시공권 확보 물망에 올랐다. 이곳은 현재 동의율 약 60%를 충족했다. 약 7%를 더 충족하면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 약 66.7%를 넘기는 셈이다. 추진위는 1,548가구에서 232가구 증가한 1,780가구로의 증축을 골자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권에는 현대건설 등의 관심이 높다.

청명마을주공4단지 [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청명마을주공4단지 역시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보한 동의율은 약 50% 이상이다. 이곳도 리모델링을 1,088가구 규모로 증축한다. 기존 946가구에서 142가구가 증가한다.

이 외에도 동수원 LG자이1차, 원천레이파크, 신명항국, 대우동신, 화서주공3·4·5단지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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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리모델링#벽적골민영8단지#시공자 선정#신나무실주공5#매탄동남#조합설립#벽산풍림#사업계획#청명마을주공4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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