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터넷뉴스】박진영 기자 = 수원시 공직생활 31년 이라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4.11총선에 뛰어든 이중화(59세) 후보는 자신의 행정경험과 수원생활을 토대로팔달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한다. 이에 19일 오후 경기언론인연합회에서 이중화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시장 출마에 이어 의원직에 출마한 배경은
- 2010년 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왔었다.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때 한나라당이 공천과정을 투명하게 했다거나 경선을 실시 했었다면 저는 승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경선도 하지 않았으며 자격미달의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11명의 한나라당 후보들이 이에 반발했다. 저도 당연히 반발했다. 최종적으로 심재인 한나라당 후보와 염태영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경쟁했다. 저는 한나라당의 비민주적 시스템에 절망했고 실망했다. 그래서 염 후보를 도와주게 됐다. 그리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팔달구 지구당 부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해 왔다. 수원사랑장학 재단 사무국장 활동해 오면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정치 상황을 보면 큰 변화들이 있었다. 구태의연한 공천제도가 파괴되었고 덕망과 신뢰를 받고 있는 능력 있는 후보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본격적인 선거가 가동됨에 따라 출마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
팔달구청장으로서의 행정경험이 도움이 되는가
- 저는 물론 타 후보에 비해 지난 31년간의 공직생활이 정치 활동의 밑받침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단순히 구청장 출신이라는 이유를 앞세우기 보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흥해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검증을 받은 후보자가 선출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수원에서 태어났고 공직생활도 매산동에서 부터 시작해 구청장까지 거쳤으며, 지방행정의 핵심인 주민본의의 행정을 해왔었다. 그래서 팔달구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희망 등에 대해 다른 어떤 후보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의 당적 변경 배경
- 한나라당은 사람을 볼 줄 모른다. 당시 큰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경쟁 없는 후보를 꿰어 맞추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 당시의 지역정서를 철저히 무시했다. 저는 물론 어떤 후보들은 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왔다. 비록 저는 중도 포기를 하고 보다 민주적인 민주당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 일에 있어 후회는 없다.
팔달구의 지역현안은
- 전체적으로 봤을 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비중을 두고 있다. 물론 문화유산 복원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또한 팔달구청의 이전결정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며,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히 해결 되어야 할 과제이다. 성 안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할 사안이라기보다 협조해야 할 사안이며,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성 안에 옮기는 것은 반대한다.
공천가능성과 경선의 방향은
- 이번에 민주당은 기존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당대표를 뽑기 위한 국민경선제를 채택했으며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대성공이었다. 국민의 욕구를 당이 충분히 수용한 것이다. 아마도 지구당의 국회의원 경선방식도 이번과 같은 유형의 방식이 될 것이다. 저는 100% 자신 있다.
타 후보들 모두 젊고 훌륭하신 분들이다. 그러나 최소한 팔달구에서 만큼은 이중화에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나온 오랜 시간동안 팔달구민과 소통을 통해 팔달구민의 삶과 애환을 알고 있다. 압도적으로 이길 자신 있다.
먼저 공개 할 수 있는 선거공약은
- 최종 목표는 한나라당 후보와의 게임이다. 당내경선은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지난 20년 동안 팔달구민들이 지지해온 후보에 대한 민심이반을 느끼고 있다. 자신이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입법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구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야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직무를 소홀히 해온데 대한 원성이 높다. 차기 후보는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대 후보의 방향을 파악하고 전략을 개발하기 보다는 먼저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수원에서 팔달구는 가장 낙후되어 있고, 20년 넘게 한나라당에 맡겨둔 결과다. 삶에 지쳐 희망을 잃어버렸다. 죽어가는 재래시장 살려야 한다지만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짚어봐야 할 때다.
팔달구는 상권도 살아야 하고, 재개발·재건축 문제도 있다.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학교시설도 낙후되었다. 팔달구에는 전통 있는 학교들이 있지만 투자가 열악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이 실망했다.
이제 정치지도자를 바꿀 때가 됐다. 이렇게 까지 팔달구가 낙후되도록 하는 것은 현역의원의 직무 유기다. 이런 문제점들을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은 이중화다. 현 시장도 같은 민주당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제가 구민들의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임기동안 뭘 하겠다는 무리수 대신 기틀을 만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런 자세를 가지고 정치에 임하도록 끊임없이 저를 채찍질 할 것이다.
팔달구 흉물의 해결 방안은
- 팔달구 세무과장에 재직 중일 때 이 건물들이 들어섰다. 당시에 시장성이 없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큰 빌딩이 올라가는 걸 보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일개 과장이 제지하기는 어려웠던 문제였다. 그 후유증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주변상권이 함께 무너지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현재도 그 주변이 다 죽어버렸다. 구천동에서 영동시장까지 호황을 누리던 상권이 지금은 공동화 됐다. 구청사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같이 검토했어야 한다. 제게도 복안이 있지만 이 문제는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성곽 안 주민들은 세계문화 유산 안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해왔다. 우리정치인들의 꼭 해결해야 할 몫으로 특별법을 제정해서 수원시민들이 부담해왔던 것들을 이제는 정부차원에서 부담해야 한다. 그 동안 시민들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특별법 제정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
고 심재덕 의원의 재직 당시에도 당이 틀려 불협화음이 있었다. 이 문제는 비단 팔달구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수원의 모든 국회의원이 당을 떠나 모두가 나서야 할 때다가 됐다. 그래야만 한다.
팔달구 집장촌 문제 해결 방안은
- 역사적으로 인류사회 활동이후 공창제도는 있어 왔다. 몇 해 전 김강자 서장이 서울의 집장촌 문제를 해결 했다고 해서 유명세를 탔다. 당시 저는 이면의 부작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었다. 집장촌의 강압적 단속은 풍선효과를 불러왔다.
결국 쫓겨난 여성 들이 주택가까지 파고드는 문제가 발생 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문제는 수원시가 강압적 행정을 동원해 해결할 문제는 결코 아니다.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야한다. 어차피 인정해야할 집단이지만 일정 공간으로 옮길 수 있는 길, 피할 길은 열어주어야 한다.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장촌 기능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역세권 개발 가속화와 소상공인 문제 어떻게 보나
- 수원 역세권 개발은 이미 정책적으로 결정된 사안 이다. 안타깝다. 염 시장도 재래시장 상인들의 입장을 고민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장 상인들이나 소 상공인들도 나름대로 경쟁력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과는 별도로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보안책을 마련해야 한다.
제가 국회에 진출하면 진일보한 자구적 노력을 할 것이다. 과거 우리 수원지역에서는 전국상인회장 까지 배출한 지역이다. 이 분들과 대화를 강화해 옛 위상을 찾아와야 한다, 중앙에 진출하면 앞장서서 해결 하겠다.
존경하시는 분이 있다면
- 지역에서 공직생활을 통해서 만난, 비록 저명인사는 아니지만 인생의 멘토가 되어 큰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을 제일 존경한다. 변화를 풀어나갈 수 있는 분들을 존경하고 있다. 이런 마음이 제 삶에 있어 살아가는 기준이 되었다.
<경기언론인연합회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