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지금으로선 대통령되기 힘들다`

정몽준 "박근혜 지금으로선 대통령되기 힘들다"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1-21 03:25

TV조선 '시사토크 판' 출연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TV조선 '최희준-박은주의 시사토크 판'에 출연, ○×퀴즈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지금으로선 대통령되기 힘들다'고 묻자, '○'라고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이유는 대지 않았으나, "안 된다가 아니고 힘들다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2008년 전당대회, 꼼수만 없었어도 내가 이겼다'는 질문에도 ○라고 답했는데, 경쟁후보였던 박희태 국회의장의 '돈 봉투'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돈 봉투를 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의 물갈이 주장에 대해 "사람을 내보내면 다른 보수정당에 갈 텐데, 내보내고는 그 정당과 또 연대한다는 것이 합리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이것이 당에 도움이 되는지,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김봉기 TV조선기자 knight@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