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국장, 사업소장, 직속 기타 종합

[인터뷰] 박사승 수원시경제정책국장

[인터뷰] 박사승 수원시경제정책국장

기자명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김은빈 기자 승인 2021.09.13 10:55

“수원시, 고용안정·지역경제 회복·기업경영 안정에 매진하겠습니다”

박사승 수원시경제정책국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경기·남부 =서울뉴스통신】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김은빈 기자 = 지난해 12월 수원시의 특례시 지정이 확정됐다. 그야말로 120만 수원시민의 열망과 성원이 반영된 쾌거였다. 수원특례시 도약으로 수원시의 찬란한 미래를 앞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시의 미래를 설계할 전문가였다.

지난 7월 승진한 박사승 경제정책국장은 1968년생으로, 수원시에서 ‘가장 젊은 국장’이자 수원시 청년정책관, 영통구 영통2동장, 영통구 행정지원과장, 시 정책기획과장을 역임한 ‘진짜 실력자’다. 발령 후 두 달간 박 국장은 업무를 면밀히 파악하고 틀을 재편하였으며, ‘상생과 협력’이란 수원 경제가 추구해야할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위드코로나·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경제활성화분야, 미래성장분야, 재정안정화분야 등에서 지방정부가 어떻게 대응해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적인 개념의 리더십 이론을 완성한 학자 워렌 베니스는 ‘리더십은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능력’이라 말한다. 3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수원시정현안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맡아 효과적으로 해결해온 박사승 국장은 수원 경제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 말할 수 있다. 이제 그는 ‘있는 그대로, 거짓없이 솔직하게 살자’는 좌우명 아래 한걸음씩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의 경제를 책임질, 박사승 경제정책국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 30년이 넘게 공직생활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015년 8월 15일 광복절이 기억에 남습니다. 광복절 밤, 1만500명이 넘는 수원시민이 드넓은 제1야외음악당을 가득 메우고 진정한 하나가 되어 애국가를 합창할 때 전율과 더불어 눈시울까지 뜨거워지는 진한 감동을 느꼈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가슴벅참이었습니다.

또한 자율 참여문화를 새로이 싹 틔워낸, 최고조의 순간은 광복을 맞은 지 70년이 되는 그날, ‘7000인 시민대합창’ 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광복의 의미와 참여 동기 부여를 통해 자율 참여를 이끌어 내기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이 순간순간 머리 속을 스쳐지나가며 시민들에게 대한 고마움과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뤄낸 시민 대화합의 행사였던 ‘7000인 시민대합창’에서처럼, ‘우리 수원 시민과 국민 모두가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화해와 공동번영을 지향해 나간다면 사회통합은 물론 세계 선진 국가로의 도약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 후손들에게 번영된 미래를 물려줄 수 있길 바랍니다.

▲수원시의 주요 경제정책과 그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기반 위에 시민체감형 고용안정, 지역경제 회복, 기업경영 안정 등 세가지 분야의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용안정을 위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올해 일자리 3만6000개 창출을 목표로 정하고, 상설 맞춤형 구인과 구직 연계 시스템 구축, 관내 대학들이나 여성인력센터등 기관협력형 직업능력개발훈련 및 취업지원, 미래형 일자리창출 기반조성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를 지원하고, 청년·여성·신중년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와 로봇, 바이오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특정 기업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지원금 지원과 비대면 수출개척 및 수출지원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에 두고있는 사안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수원페이’를 발행하여 사용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매출증대 효과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26일 기준 인센티브 162억원을 지급하였고, 내년에도 수원페이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확보 및 가맹점 확보 등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올해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배달비 할인 쿠폰 지급 및 가맹점 대상 배달음식 사진촬영비 지원 사업을 11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였고, 앞으로도 프로모션 사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2008년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 29억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여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에게 지난해부터 특례보증 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 층의 일자리에 대한 수원시의 노력은.

수원시에서는 청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원시‧성균관대학교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 운영,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수원시‧아주대학교 로스쿨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 등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교육훈련 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청년층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생인턴, 내일로 사업, 수원형 청년내일채움 공제, 해외취업지원 등을 추진하여 청년의 안정적 고용시장 진입 및 안착을 도모하고 있으며,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집단상담 프로그램,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인턴연계사업 추진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수원시민의 노후를 위해 ‘신중년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운영, 취업특화사업으로 자격증 취득과정 등의 교육프로그램 및 취업정보를 제공하여 연속성 있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및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중장년층분들이 인생2막에 삶의 활력소를 찾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수원역 주변을 특화상권으로 육성·지원하여 경기남부의 대표관광 상권으로 조성하고자 수원 역세권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문화관광형시장(반딧불이연무시장), 경기우수시장(구매탄시장)사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 시스템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2개 전통시장의 쾌적하고 편리한 구매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8개 시장에 대하여 10개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57억원을 투입하여 화서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통시장이 하나의 관광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골목형상점가 대상 온누리상품권 및 경기지역화폐 사용과 경영환경개선 지원 사업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수원델타플렉스 관리공단에 중소기업이 800곳 이상 넘게 들어와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책이 있다면.

기업투자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단지 간 서로 다른 입주 허용업종을 통합하고 확대하기 위해 개발‧실시계획 및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2021년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산업안전(위험성 평가) 컨설팅 지원 사업’, ‘중소기업 생산혁신 및 클린 환경 조성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여, 발전 가능성과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신속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동반성장 협력사업, 중소기업 특례 보증 등 금융지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델타플렉스 1·2·3블럭을 벤처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여, 벤처 인증, 디자인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등 기업 수요중심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역량 및 경쟁력를 강화 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수원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경제전망도 불투명해 졌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정부지원금 외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도움을 주고 있으며, 향후 정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여 코로나19 이전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 위기는 반드시 기회를 동반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은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함께 더 힘을 내고 견뎌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합시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