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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관으로 떠나는 여행

수원 시내 28여 전시관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 입 맛 따라 고르는 재미

2021-09-14 05:54:45최종 업데이트 : 2021-09-15 14:37:44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바람보다 먼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에 소재한 40여 곳 크고 작은 전시관(이하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체험관 모두를 포함한다) 중 28여 곳에서 문화도시에 걸맞게 다양한 전시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수원시민들 문화적 관심과 욕구가 많아지고, 이에 문화예술 체험과 문화적 유익함을 제공하는 전시관이 시민 기대에 좇아서 전시를 열며 응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일하다가 잠시 쉴 수 있는 짬을 알맞게 쓰거나, 문화예술 따위 여러 분야 경험을 다른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하고, 어린이와 함께 교육적 체험을 하기도 하며, 신체 기관(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압각(壓覺)·온도감각 따위)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구별하여 느끼거나 알아차린다.

 

다양한 삶 속 모습을 가진 문화 다양성은 나라 사이 문화 다양성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 문화 다양성이 있는 것처럼 전시관마다 다양한 문화가 펼쳐지고 있다. 시민들이 선택하여 볼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넓어지고 있던 셈이다.

 

수원박물관은 독립운동가 이선경 순국 100주년 기념 테마전 〈수원 산루리의 독립영웅들〉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수원을 비롯한 경기, 인천, 광주광역시 등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던 사회 참여적 미술 운동을 조망한 <바람보다 먼저>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해움미술관에서 <판화와 회화의 조응>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해움미술관 '판화와 회화의 조응'(~9.30.)

해움미술관은 팔달구 교동에 위치해 있으며 서로 다른 양식 작품이 만나 다른 듯 같은 조화를 이루는 <판화와 회화의 조응> 전시가 열리고 있다. 판화는 평면 위에 바로 여러 가지 형상과 느낀 바를 표현하는 그림과 달리 나무, 금속, 돌 따위로 이루어진 판에 그림을 새기고 색을 칠한 다음 종이나 천을 대고 찍어서 만든 그림이다.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작품 형태인 평면을 넘어 입체적이며 또 다른 재료가 보태져 상상을 자극한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하-하-하 하우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광교 '하-하-하 하우스'(~11.28.)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노멀 시대 가족의 일상과 돌봄의 의미를 동시대 미술을 통해 조망하는 <하-하-하 하우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가지는 다양한 생각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 시기에 공동체 구성원들이 가족을 둘러싼 모습과 돌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고자 기획됐다.

사진공간 움_UM 에서<플라스틱>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진공간 움_UM '플라스틱'(~09.17.)

사진공간 움_UM은 팔달구 남수동에 위치해 있다. 신선한 생명수와 비자연적인 플라스틱 용기 이야기 <플라스틱>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산업사회 이후 인류는 끈임없는 생산과 소비에 비례하는 쓰레기를 만들어 오고 있다. 몸에 이로움을 준다고 하는 물이 담겨 있는 투명한 병들은 자연과 인간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적으로 남겨지는 모순을 바라보며, 이 물병들이 쓰레기로 남겨지지 않고 또 다른 존재로 남겨지길 작가노트는 말한다.

다양한 전시만큼이나 고색동, 교동, 권선동, 남수동, 매산로 1가, 매향동에서부터 장안동, 조원동 탑동, 파장동 하동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시를 열고 시민들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멀리 가지 않고 사는 지역 근처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관은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을 한다. 전시관에서 바라보고, 말하고, 만지고, 즐기고, 상상하며, 전시 작품 감상과 해석 과정에서 관람객 감정과 태도에 영향을 준다. 경험으로서 예술은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개인 환경에 스며들어 또 다른 상상을 하게 한다.

 

그렇다면 어느 전시관을 가볼까? 관심 있는 전시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검색이다. 전시관 누리집(홈페이지)을 일일이 찾아가서 살펴보는 일이다. 누리집은 전시에 관련된 내용, 개요 따위에 대해 간략하게 적은 전시 서문과 작가 소개, 관람 시간, 전시관 찾아가는 길 따위가 상세히 적혀있다.

 

전시관 방문 전에 다른 것보다 더욱 두드러지게 찾아볼 것은 전시 기간과 공지사항이다. 자칫 잘못하면 전시가 끝난 뒤에 찾아가거나, 코로나19 환경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따위로 자칫 입장 못 해 낭패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시 기간 내 휴관 일과 전시 시간까지 확인한다.

 

다음으로 내가 방문하고 싶은 날에 전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있는지 알아본다. 전시 관람과 더불어 색다른 문화 경험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시관 설립목적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설립 취지나 소개 글 읽어보면 해당 전시관이 이런 전시 왜 하는지 이해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원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현황

수원 시내에서 전시 중인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마치 진수성찬(珍羞盛饌) 한 상을 차린 기분이다. 표에 나와 있는 전시관 명과 전시 명을 검색어로 검색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관을 찾다 보면 소개되지 않은 또 다른 전시관을 찾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우연히 보게 된 작품에서 창조적인(일상에서) 일이 일어나는 번득이는 새로운 생각이나 모습이 머리에 떠오름이나 정신적으로 반응이 일어난다면, 우리 삶이 지금보다 더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간직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바로 여행지를 검색하여 정보를 찾아 떠나듯, 전시관 한두 곳을 선정하여 가볍게 전시관을 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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