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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용인고속도로' 세류IC 서울진입로 추가 기대

'오산~용인고속도로' 세류IC 서울진입로 추가 기대

발행일 2021-08-26 제9면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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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용인 고속도로 수원시 구간도./수원시 제공.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오산~용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서 세류IC 서울방향 진입로 추가, 광교IC 추가 설치 등을 담은 수원시의 요구사항이 제3자 제안 내용에 반영됐다.

아직 수원시가 제안한 사안들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토교통부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실무협의 내용에 포함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 준공 민자사업 실무협의에

수원시 요구 제3자 제안 내용 반영

광교IC 설치·주택 이격거리 확보도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서오산TG에서 수원을 거쳐 용인 서수지TG를 잇는 총 17.2㎞ 고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수원 구간은 11㎞인데 8.3㎞는 지상에서 70∼90m 밑으로 연결되는 대심도 터널로 시공될 예정이다.

평택~화성 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간 단절 구간이 최단거리로 연결되고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수원시를 지나는 노선은 수원 군 공항 비상활주로 1번 국도부터 인계사거리를 지나 광교지구로 연결된다. 세류IC, 팔달IC가 신설될 예정이었는데 수원시는 세류IC에 서울 방향 진입로 추가, 광교IC 추가, 광교지구 내 공동주택과 이격거리 확보, 대심도 터널 방재 대책 강화 등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도 논의를 이어가며 제3자 제안 내용에 이 같은 의견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의회도 대심도 터널 건설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해결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원회는 대심도 터널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사 실시설계 단계부터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협의에 직접 참여할 수 없지만 시가 제안한 내용이 고속도로 설계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도심에 진출입로가 만들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체증 문제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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