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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ㆍ1 지방선거 누가 뛰나_ 수원시장] 염태영 ‘3선 제한’… ‘경기도 정치 1번지’ 변화의 바람

[내년 6ㆍ1 지방선거 누가 뛰나_ 수원시장] 염태영 ‘3선 제한’… ‘경기도 정치 1번지’ 변화의 바람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입력 2021. 06. 01 오후 7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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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태영 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림에 따라 시정의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은 특례시 출범 원년의 해로 새로운 수원시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데다 군공항 이전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 더구나 수원시는 불교부단체에서 교부단체로 전환됐고 재정자립도가 낮아지는 등 도시 경쟁력이 약화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인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선 자천타천(自薦他薦) 출마가 예상되는 다수의 후보군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중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이재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이 우선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유신고 출신인 김희겸 본부장은 민선 7기 출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내며 이재명 지사와 호흡을 맞췄다. 당적과 관련, 변수는 있지만 선거가 1년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공무원을 지내는 만큼 출마 시 민주당 소속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민선 5ㆍ6기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낸 이재준 이사장은 염 시장의 복심(腹心)으로 평가받는다. 이 이사장은 부시장 시절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과 같은 수원지역 동서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을 구상한 바 있다. 협성대 교수 출신으로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여겨진다.

수성고 출신인 김준혁 한신대 교수, 유신고의 이기우 전 국회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수원화성과 정조대왕 전문가인 김 교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이 전 의원은 제17대 국회의원과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역시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유신고 출신인 유문종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황수영 경기도의원, 수원공고를 나온 김상회 전 경기도의원, 신장용 전 국회의원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올랐다.

국민의힘에선 정미경ㆍ김용남ㆍ이찬열 등 전직 국회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제18대 수원시권선구ㆍ19대 수원시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다수의 선거 경험을 갖춘 데다 현재는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등 당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원고ㆍ검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당시 남경필 국회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에 따른 재보궐선거에서 수원시병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삼일실업고(현 삼일공고)를 나온 이찬열 전 국회의원도 후보군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재보궐 선거에 이어 19ㆍ20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된 3선 의원 출신이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며 민주당에서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지난해 2월 입당했다.

이외에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강경식 전 바른미래당 부대변인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문제는 경제다. 시민들이 수원시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하는 등 경제를 살릴 만한 인물이 표심을 잡을 것”이라며 “염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많은 후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휘모ㆍ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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