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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대선주자] 이재명 · 윤석열, '진보-보수' 대표주자 부각 양상

[빅데이터로 본 대선주자] 이재명 · 윤석열, '진보-보수' 대표주자 부각 양상

선호도 이재명 · 검색은 윤석열... 이낙연 별다른 이슈없어 고전

차기 대선주자 구도가 ‘이재명·윤석열·이낙연’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 진보와 보수의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부일보가 유력 대선주자들의 최근 3개월간 빅카인즈 기사 언급량, 선호도 여론조사, 구글·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기사 언급량과 검색어 트렌드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지사는 중앙 정치에서 활동하지 않는 광역 단체장이라는 한계 탓에 3개월간 기사 언급량은 7천 258건에 그쳤다. 하지만 이 지사 특유의 선명성 있는 정책추진과 코로나 위기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년에 발표된 선호도 조사에서는 13곳 중 10곳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등 차기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검찰개혁, 정직 논란 등 최근 정치권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화제성에서 다른 주자를 압도했다.

윤 총장의 최근 3개월간 빅카인즈 기사 언급량은 2만8천696건으로 7천258건의 이재명 지사, 1만3천850건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크게 앞섰다. 구글 검색어 관심도 추이에서도 두 주자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보수 표심을 빠르게 흡수하며 리얼미터 12월 정기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YTN-리얼미터의 신년 선호도 조사에서는 30%를 돌파하는 등 차기 대선 구도의 태풍의 눈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1년여간 차기 선호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이낙연 대표는 별다른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0석 거대 여당의 대표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의 각종 실책에 매끄럽게 대응하지 못한 데다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떨어지면서 입지가 동반 약화하는 모습이다.

지지율은 갤럽과 리얼미터 12월 조사에서 20%대 밑으로 떨어졌고,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결과가 전무했다. 검색어 트렌드 수치 역시 검찰 조사를 받던 측근이 사망한 지난 12월 4일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한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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