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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원 광교정수장, 유충 발견되지 않아…청결상태 양호"

환경부 "수원 광교정수장, 유충 발견되지 않아…청결상태 양호"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 합동점검, "청결 상태 양호, 곤충 유입 가능성 없어"

물웅덩이 제거, 벽체 곤충알 부착 여부 등 청결 상태 ‘양호’

지역 내 모든 배수지(11곳), 샘플링 대상 가정 점검, 유충 발견되지 않아

‘수돗물 안심확인제’ 수질 검사 항목에 ‘유충 검출 여부’ 추가

유연석 기자 ccbb@kgnews.co.kr

등록 2020.07.22 13:44:43

▲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지난 16일 광교정수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광교정수장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청결 상태가 양호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17일에 걸쳐 환경부가 광교정수장을 비롯해 활성탄여과지(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광교정수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지난 16일 광교저수장 입상활성탄 공정에 대한 청결 상태와 여재(여과할 때 사용하는 다공질 재료) 관리, 유입방지시설 등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GAC(입상활성탄) 공정이 이뤄지는 곳 주변의 ▲청소 상태 ▲물웅덩이 제거 ▲날벌레 상습 발생지 소독 ▲벽체 곤충알 부착 여부 등 청결 상태는 ‘양호’ 판정을 받았다. 활성탄 여과지(물을 여과하는 못)는 “폐쇄구조로 곤충 유입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GAC 건물 내부 청결 상태도 양호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밖에 활성탄동 환기구, 점검구, 방충망 등 유입방지시설도 기준에 맞게 설치돼 있었다.

 

활성탄은 목재·톱밥·야자껍질·석탄 등 원료를 고온에서 태워 표면적을 넓히고 흡착력을 높이는 활성화 과정을 거쳐 생산한 흑생다공질 탄소 물질로, 표준처리공정에서 제거하기 어려운 미량의 페놀류, 농약, 유기화합물질 등 유해 물질을 없애기 위해 사용한다.

 

광교정수장을 점검한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청결 상태가 양호하며 GAC 여과지가 폐쇄형 구조로 돼 있어 곤충 유입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관리 상태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입상활성탄 방식이 아닌 파장정수장은 1차 점검 대상은 아니었지만, 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파장정수장 등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곳도 긴급 전수조사 중이다.

 

최근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후 수원시가 지난 16일 지역 내 모든 배수지 11곳과 샘플링 대상 가정 31곳의 수돗물을 점검했지만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15일부터 21일까지 수질검사를 요청한 가정 106곳의 수돗물도 검사했지만 유충이 발견된 가정이 없었다.

 

시는 16일부터 ‘수돗물 안심확인제’ 수질 검사 항목에 ‘유충 검출 여부’를 추가하고, 시 상수도사업소는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 검사해 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수원지역에 하루 생산·공급되는 정수 약 36만t 가운데 광교정수장과 파장정수장에서 9만t(25%)을 생산하고 나머지 27만t은 다른 지역 광역정수장에서 들어온다. 정수 36만t은 지역 내 11개 배수지에서 각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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