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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현덕 · 시흥 배곧 황해경제자유구역,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탈바꿈한다

평택 포승·현덕 · 시흥 배곧 황해경제자유구역,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탈바꿈한다

평택 포승·현덕지구와 시흥 배곧지구 등 5.24㎢에 달하는 경기도의 대형 산업거점 ‘황해경제자유구역’이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탈바꿈 한다.

경기도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명칭 변경안’을 추진하고 나서면서인데, 경제자유구역 최초 지정 이후 12년 만에 새 이름을 갖게 될 전망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은 복합단지개발을 통해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경제특구다. 현재 전국에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7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이중 황해경자구역은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되는 ▶평택포승(BIX)지구(2.044㎢·8천4억 원),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현덕지구(2.320㎢·7천500억 원) 육·해·공 무인이동체 R&D 및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로 개발되는 ▶시흥배곧지구(0.878㎢·)로 구성됐다.

지난 2008년 최초 고시 당시 경기도 포승(20.13㎢)·향남(5.32㎢)지구와 충남 송악(13.02㎢)·인주(13.02㎢)·지곡(3.63㎢) 등 총 5개 지구 55.14㎢ 규모로 지정, 경기~충남을 아우르는 지구임을 고려해 ‘황해’라는 명칭이 붙게됐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현재 포승·현덕·배곧지구 외 나머지 지구는 모두 지정 해제된 상태다. 특히 충남지구는 2011년 지곡지구에 이어 2014년 송악·인주 지구까지 모두 해제, 도내에만 3개소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달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서 시흥 배곧지구가 추가 지정된 이후 경기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명칭 변경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역명 뿐만 아니라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라는 도 행정조직 명칭 역시 ‘경기 경제자유구역청’으로 탈바꿈한다.

도는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제117차 경자위에서 이같은 안건을 보고, 긍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오는 9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경기도의회 승인을 거쳐 공표할 예정이다. 10월께 절차가 마무리되면 경기경제자유구역(구역청) 명칭 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직 증원을 통해 기존 평택에 위치한 본원 이외에 시흥에도 사무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황해청 관계자는 "충남이 모두 지정해제 되며 굳이 황해라는 이름을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경기도의 독자성·상징성을 강조하자는 취지"라며 "이를 관할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위원회에 안건 보고를 마쳤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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